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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팝업TV]"당신을 생각합니다"..'호텔델루나' 여진구, 심쿵 엔딩→이시언·이준기 카메오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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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tvN '호텔델루나' 캡처


'호텔델루나'가 이지은과 여진구의 관계 진전부터, 이시언과 이준기의 카메오 출연까지 그리며 한시간을 풍성하게 채웠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연출 오충환 / 극본 홍정은)에서는 구찬성(여진구 분)이 장만월(이지은 분)의 지배인 제안을 수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만월은 구찬성의 심장 위에 손을 얹고 "따뜻한 몸에 심장이 뛴다는 건 이런 거였다. 넌 살아서 나한테 해줄 일이 아주 많다"며 "계속 내 옆에 있으라"고 말했다. 이에 구찬성은 "싫다고 하면 이대로 밀어버릴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장만월에게 "지배인 하겠다. 여기까지 왔는데 더이상 도망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며 "솔직히 궁금하기도 하고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당신도, 이 호텔도 알고 싶어졌다"고 지배인 자리를 수락했다.

그러나 다른 지배인들은 구찬성을 지배인으로 들이려는 장만월에게 걱정을 드러냈다. 지배인들은 "너무 심약한 듯해 걱정이다. 조금 더 자리를 비워뒀다가 1순위나 2순위로 내정했던 인간을 들이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때 구찬성을 제외한 지배인 후보 1순위, 2순위로 등장한 인물들이 바로 카메오 이준기와 이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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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호텔델루나' 캡처


1순위는 OCN '손 the guest'에 등장한 박일도 귀신을 잡는 구마 사제 이준기였다. 그러나 이준기는 "난 놈을 잡기 전까지는 절대로 그 곳에 갈 수 없다. 그만 돌아가시라"고 전했다. 장만월은 "기껏 귀신 보게 해놨더니 딴 귀신이나 잡으러 가고"라며 그를 회상, 치를 떨었다.

이시언은 지배인 후보 2위로 등장했다. 당시 장만월은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미국까지 갔다. 그러나 이미 비행선을 타고 우주로 간 이시언은 장만월의 제안을 거절하며 진공 상태에서 발로 그를 걷어차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구찬성은 장만월의 존재에 끌리는 마음을 고백하며 그에게 다가갔다. 구찬성은 "당신이 꿈에 나왔다고 했지 않냐. 큰 나무 아래에서 웃고 있었다. 집을 지어주겠다는 말에, 지금처럼 심술궂은 말은 했지만, 기뻐하고 있었다. 술을 마시던 황야에는 달이 떠 있고 악기 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당신의 웃음 소리도 함께"라고 언급했다.

구찬성은 또 "당신은 기쁘고 행복했다. 지금처럼 혼자가 아니라 곁에 누군가 있었으니까. 만월이라는 이름을 쓰는 법을 알려준 사람. 오래 전 시간 속에서 가장 그리운 건 그 사람이냐. 이 곳에서 그 긴긴 시간동안 당신은 그 사람을 기다렸다"고 말을 이었다.

장만월이 "왜 니가 그런 걸 보는 거냐"며 당황하자 구찬성은 "그러게, 내가 왜 당신을 보는 걸까. 뭔가 대가를 치러야 할까 무섭다"며 "장만월 씨, 당신을 보게되면서 나는 무척, 아주 몹시 많이 당신을 생각한다. 장만월 당신이 내 밤과 꿈을 다 잡아먹고 있다는 거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만월을 향한 구찬성 감정의 변화뿐 아니라, 특급 카메오의 등장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여진구와 SBS '다시 만난 세계'에 출연한 인연으로, 이준기는 이지은과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의리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안방극장에 아련함부터 훈훈함까지 안기며 한 시간을 꽉 채운 '호텔 델루나'. 이날 전개를 통해 귀신에게 몸을 빼앗긴 김유나(강미나 분)의 숨겨진 속사정이 드러난 가운데 앞으로 호텔 델루나에서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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