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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평생 함께해" 엑소, 깜짝 스포까지..팬♥ 가득했던 세 시간 (종합)[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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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엑소가 겨울이 되기 전 새 앨범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 DOME에서는 엑소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5 - EXplOration'이 열렸다.
7월 19~21일과 26~28일 6회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회당 1만 5천 명씩 총 9만 관객이 함께 할 예정이다. 엑소와 함께 떠나는 '탐험'이 콘셉트인 만큼 엑소 멤버들은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에는 엑소의 멤버 시우민과 디오가 군 복무 중이어서 함께 참여하지 못했지만 여섯 멤버는 시우민과 디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무대를 꾸몄다. 첫 주의 마지막 공연이자 세 번째 공연에 나선 멤버들은 더욱 농익은 무대와 입담으로 팬들과 교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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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는 정규 5집 타이틀곡 'Tempo'를 시작으로 처음으로 안무와 함께 선보인 정규 5집 수록곡들의 무대와 '러브샷' '몬스터' '파워' '으르렁' '중독' '콜미베이비' 등 다양한 히트곡 무대들로 세 시간을 꽉 채웠다. 공연 중간 중간 조명과 레이저 등을 이용한 무대 연출도 인상적.

또한 엑소는 개성 넘치는 솔로, 유닛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백현은 최근 발매된 'UN Village' 무대로 감미로운 보컬을 뽐냈고, '지나갈 테니' 무대를 꾸민 수호는 깜짝 상의 탈의와 복근 공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첸은 'Lights Out' 무대로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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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은 수호의 복근에 대해 "깜짝 놀랐다. 어깨랑 팔뚝 이 자기 얼굴만 해서"라며 감탄했고 찬열은 "연습생 처음들어왔을 때도 그럲고 수호형 몸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이 인생 중에 몸 제일 좋은것 같다. 인생 몸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수호는 "계속해서 유지를 할 생각"이라고 밝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22일 발매되는 찬열과 세훈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 'What a life'와 '부르면 돼'를 부른 두 사람은 여름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노래로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카이는 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Confession' 무대로 섹시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찬열과 세훈은 내일 공개되는 새로운 유닛 앨범에 대해 "내일 여섯시에 공개될 예정인데 많이 사랑해달라. 세훈이랑 옹기종기 다니며 촬영하는 것도 좋았는데 역시나 멤버들과 함께 있는 게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저희 앨범, 백현 씨 앨범이나 앞으로 나올 멤버 앨범도 우리는 '위 아 원'이니까 다같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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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무반주 떼창 이벤트와 함께 앵콜 무대까지 꾸민 멤버들은 콘서트에 와준 팬들을 위해 진심어린 마지막 인사를 전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먼저 찬열은 "날씨도 덥고 아침에 비도 왔는데 이렇게 먼길 와주시고 부채질하면서 공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예전에 봤던 책에서 어떤 철학가가 한 말인데 '인간은 누구나 다 죽을 운명이다. 그러나 인간은 죽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기 위해 태어난다'는 구절이었다. 제가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다가 엑소로 다시 태어나게 됐고 그 시점부터가 그냥 박찬열 말고 엑소 찬열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작점을 여러분들과 같이했고 그 운명을 여러분들과 행복하기 위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운 것 같다. 예전에는 콘서트 끝나면 공허하고 생각도 많아지고 그랬는데 그 공허했던 것이 너무 나만 생각하지 않았나 그래서 그동안 공허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어제 문득 들었다. 제가 주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사랑을 제 그릇에 가득 담아서 돌아가니까 집에 있을 때도 공허함이 느껴지지 않고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행복한 생각을 하며 잘 잤다. 사랑을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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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카이는 "저는 오늘도 너무 재미있었다 콘서트가 왜이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무대할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다. 여러분과 교감하고 같이 행복한 감정 공유하는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뿌듯한 일인 것 같다. 콘서트 이제 반 했다. 아직 다음주가 남아 있는데 이번 콘서트 같은 경우에는 뭔가 그 다음 콘서트 그 다음 콘서트 제가 스스로 보안할 점을 찾게 되는 것 같고 스스로 늘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행복하고 이번 콘서트 아직 3회 남았으니까 몸관리 잘 할 거고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무대에 설 수 있게 만들어주신 관객여러분께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여러분이 있으면 전 언제나 춤추고 노래하겠다. 그게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일 인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첸은 "끝까지 자리 지켜주시고 오늘 시간내주신 여러분들 감사하다. 공연 하는 내내 여러분들의 미소와 행복한 표정이 저희들의 힘듦과 피곤을 잊게 해주는 것 같다. 저희 엑소가 지금까지 오면서 앨범 준비하랴 개인 스케줄 콘서트 준비하랴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여러분들이 있다. 저희 엑소의 중심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 분들이 있기에 저희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고 백현은 "꼭 이말을 전하고 싶었다.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했고 지치지 않을 수 있었다. 여러분들 항상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저희가 좋은 무대로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드리겠다. 여러분들 저희와 함께 오래오래 함께해요"라는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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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 역시 "오늘 함께한 세 시간이 여러분들에게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마지막으로 수호는 "저희와 함께하는 매 순간이 엑소엘 여러분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멀리 떨어져있어도 엑소엘과 함께라면 '위아원' 하나니까 엑소 많이 사랑해달라. 엑소는 여기 계속 있을 테니까 엑소엘분들도 함께 있어달라. 실버타운 가서도 계속 보자. 평생 함께하는 동반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공연 말미 수호는 향후 엑소 앨범을 깜짝 스포해 기대를 높였다. 그는 "저희 엑소 앨범도 또 나오니까 가볍게 힌트를 드리자면 올해 안에는 당연히 나온다. 월드투어 하면서 다음 앨범을 준비하려고 한다. 겨울이 오기전에 너무 늦지 않게 오겠다"고 약속한 바, 곧 만나게 될 엑소의 새 앨범에서 멤버들이 또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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