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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MK이슈]강다니엘 이어 라이관린까지…`프듀101` 전속계약분쟁 잔혹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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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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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 파생그룹 워너원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한 라이관린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지난 20일 "최근 당사 소속 라이관린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하는 법무법인으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전속계약 분쟁이 사실상 시작됐음을 알렸다.

큐브 측은 "그러나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라이관린 측 법무법인의 대리권 및 통지받은 내용에 대해 진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큐브 측은 "당사는 라이관린이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속사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했다"며 "그럼에도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문제제기가 있다면,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라이관린은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7위를 차지하며 워너원으로 데뷔,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워너원 활동을 마친 뒤 지난 3월에는 펜타곤 우석과 함께 우석X관린 유닛을 결성, 첫번째 미니앨범 '9801'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개인 활동을 시작했다.

중국 드라마 촬영 및 홍콩, 방콕 등지에서 개인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비교적 왕성하고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왔으나 갑작스런 계약해지 통보 소식에 팬들은 당황하고 있다. 팬들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려보자"며 신중한 입장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중국 출신 일부 아이돌 멤버들이 독자 노선을 선택한 사례를 언급하며 '배신자론'을 제기하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의 전속계약 분쟁이 공식화 된 사례는 라이관린이 세번째다. 앞서 강다니엘이 지난 3월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 법원으로부터 인용 판결을 받으며 현재 독자 활동 중이다.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가 MMO엔터테인먼트와 맺은 공동사업 체결 계약 과정에 명시적 동의가 없었다는 점을 바탕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법원은 가처분 인용 결정을 했으나 LM엔터테인먼트가 상급심에 항고하며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사무엘(김사무엘) 역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자 활동 중이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사무엘의 모친으로부터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사무엘의 모친은 "최근 연예 활동과 무관한 대표의 블록체인관련 개인 사업에 사무엘을 연루시켰다"며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사무엘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왔으나 최근 뜻하지 않게 부친상을 당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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