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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기댈 곳 없어"...'집사부일체' 장윤정, 트로트퀸의 외로웠던 과거 [엑'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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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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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 장윤정이 흥겨운 모습 뒤에 감춰있던 외로웠던 과거를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트로트 여제' 장윤정이 사부로 등장해 상승형재(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와 함께 하루를 보냈다.

이날 장윤정은 멤버들에게 트로트를 잘 부를 수 있는 원포인트 레슨으로 멤버들의 트로트 실력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줬다.

장윤정은 멤버들에게 트로트레슨을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들이 가장 맛있게 먹는 음식"이라면서 '장윤정표 샤브샤브'를 직접 요리해주기도 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처럼 장윤정은 트로트 후배들도 끔찍하게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이 한가할 때는 2주일에 1번 정도는 집으로 후배들을 초대한다고.

장윤정은 "내 일상의 절반이 후배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다. 나름의 무명시절에 가장 절실했던 것이 밥이다. 정말로 배가 고파서 누가 밥을 사준다고 하면 그렇게 고맙더라. 그래서 지금은 내가 돈을 버니까 '후배들 밥을 좀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후배들을 유독 챙기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듣고있던 이상윤은 장윤정에게 "후배들과 주변분들을 챙기는 것처럼 자기 자신도 잘 챙기느냐"는 돌발 질문을 던졌고, 장윤정은 예상치 못했던 질문에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뗀 장윤정은 "결혼하기 전에는 혼자 슬퍼했었다. 기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 혼자 허허벌판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아주 많이 슬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니까 남편이 내 옆에 있고, 일하고 돌아오면 우리 연우(아들)가 안아주고, 남편이 '수고했다'고 해준다. 그냥 그 말 한마디가 나를 힘나게 한다. 아버지가 된 기분이 든다. 가족들이 옹기종기 있는 모습을 보면 '잘 해야지,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가족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나는 이미 내려오고 있는 중이다. 잘, 예쁘게 내려와야겠다는 생각이다. 필요없어져서 사라지는 사람이 아니라 후배들이 나를 밟고 올라갈 때, 후배들이 더 잘 올라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받쳐주는, 그런 힘이 있는 선배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며 후배들을 향한 남다른 사랑도 내비쳤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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