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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닥터탐정'이 지하철 사고 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가 그려져 안방극장에 잊어선 안될 사건을 상기시켰다. 젊은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진짜 원인을 밝혀내려는 도중은(박진희 분)과 UDC(미확진질환센터)가 서로 충돌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닥터탐정' 측은 22일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지하철 사고 신 비하인드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하랑(곽동연 분)이 유해 물질에 장시간 노출돼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와중에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하고 있는 모습과, 철로에 떨어진 그를 다급하게 끌어올리는 도중은(박진희)-허민기(봉태규)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도중은이 일어나선 안될 사고가 결국은 벌어진 상황에서, 이를 막지 못한 충격으로 얼어붙어 있다. 그녀는 차마 소리를 지르지도, 울지도 못한 채 넋이 나간 눈동자로 사고 지점을 응시하고 있어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

박진희는 이날 촬영에 대해 "우리가 반드시 다뤄야 할 이야기이지만 또 그만큼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사고를 떠올리게 하기에 촬영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마음이 너무 아팠고 정말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닥터탐정'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enws.com /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