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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쯔양, 학폭 논란 2차 해명…“가해자 아닌 피해자, 억장이 무너진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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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은지 기자

BJ 쯔양이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23일 오후 쯔양은 자신의 개인 방송 채널을 통해 두 번째 해명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쯔양은 “7월 22일 새벽 다섯시 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쯔양 동창생 과거 폭로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의 내용은 쯔양은 과거 양아치, 일진이었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폭로글에는 쯔양이 학창시절 술 담배를 즐겼다, 중학교 때 사고를 쳐서 1년 유급하고 고등학교를 1년 늦게 진학했다, 고2때 학교를 몇 달 안나오는 등 출석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강제전학을 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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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쯔양이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사진= 아프리카TV 쯔양 방송캡처


쯔양은 “이 상황을 두고 학폭 가해자 아니냐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가장 먼저 말씀드리자면 술, 담배에 관해서는 고등학교 때 호기심에 접해본 적이 있다. 1년을 유급한 사실이 맞으며, 고3때 학생 신분이지만 성인이기에 담배를 구할 수 있었고, 교칙상 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흡연한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뉘우친다”고 말했다.

이후 쯔양은 “고등학교 출석에 있어 병결이 많고, 학교를 못 나가는 일이 있었다. 이 부분은 정말 말씀드리기 싫었다. 부모님의 관심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신과 치료 및 입원을 받게 됐다”며 “남들이 손가락질 할까 무섭고 두렵기도 했다. 폭로글을 읽었을 때, 선생님께 물어봐도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 안 해주셨다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고등학교 선생님께 감사하다. 심적으로 부담스럽고, 힘들지만 이제는 정신과 병력이 있어 학교에 안 나간 사람이 되기보다는, 당당하게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것을 밝히는 게 선동과 날조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쯔양은 전학을 갔다가 본교로 돌아온 사실을 밝히며 “고교 시절 제가 피해자였던 사건이 있었다. 가해 학생은 퇴학을 당했다. 피해자가 왜 전학을 가냐고 말씀하시겠지만, 남들보다 소심한 성격이었고, 허위사실 유포처럼 타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남을 비방하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은 모든 집단에 존재한다고 생각했다”며 “가해자가 퇴학 당하는 등에 시간이 걸렸고, 학교를 그냥 나가자니 이처럼 허위로 저를 비방할까봐 두려워서 학교에 나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도피성 전학을 갔고, 한 학기만에 용기를 내 본교로 돌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쯔양은 “돈이 궁해서 10살 이상 차이나는 남자와 어플을 통해 사귀었다는 말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입원하며 제가 돈이 필요하고 궁할 상황이 있었을까 싶다. 당시 학생이었고, 큰 돈이 필요한 일도 없는데 억장이 무너지는 허위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쯔양은 “더불어 이번 일로 다시 어릴적 기억이 떠올랐다. 저는 용기내어 방송을 소소하게 시작했는데, 운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타인에게 피해 안 주고, 미움받지 않고 방송을 하고 있구나 자만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제 존재만으로도 불쾌하고, 불편을 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덧붙어 쯔양은 ”계약이 되어있는 방송 활동은 제가 도망칠 수 없어서 소화하고 왔다. 방송을 그만두는 것도 고려 중이다“라고 무섭고 두렵다는 심경을 전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쯔양의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이에 쯔양은 자신이 운영중인 채널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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