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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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배우 박환희가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23일 박환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자꾸 허쉬(반려견) 계정에, 제 계정에, 유튜브 계정에 쪽지 및 댓글로 ‘강이지 키울 시간에 애나 잘 키워라’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혼자 사는 엄마가 내내 마음에 걸렸는지 제 아들이 ‘강아지라도 한 마리 키우지 그래?’라고 만날 때마다 항상 이야기했어요. 엄마가 혼자 지내는 게 너무 싫다면서요. 여섯살 때부터 줄곧 그렇게 말해왔고요. 그래서 고심 끝에 만나게 된 우리 허쉬인데, 저의 잘못을 아무 죄도 없는 생명체인 제 반려견에게 주지 마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박환희는 SNS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악플러가 보낸 메시지를 직접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메시지에는 “아이를 위해서 이혼 전일은 조용히 묻어두고 연기나 해”, “니가 낳은 자식은 보필해야지 이X아” 등 도를 넘은 발언이 계속됐다.

이에 박환희는 “아이들 짐이라고 생각한 적 없고, 내팽개친 적 없고, 양육권 뺏기게 된 이유도 입장문에 발표했으니 제대로 읽고 오시길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악플들에도 일일이 입장을 밝히며 대응했다.

한편 2011년 래퍼 빌스택스(본명 신동열)와 결혼한 박환희는 1년 3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지난 6월 빌스택스는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박환희는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 빌스택스의 주장을 반박하며 맞고소 의사를 밝혔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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