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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지정생존자'지진희, 손석구와 팽팽한 대립…스캔들 예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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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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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손석구와 대립했다.

23일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 8화에서는 언론에서 명해준 사망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기자들은 명해준의 안전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쏟아냈고, 김남욱 행정관은 기자들을 향해 "명해준에 대한 무분별한 의문 제기는 국가 안보에 치명적이 될 수 있다. 더 이상 답변할 수 없다"라는 말과 함께 돌아섰다. 청와대의 반응을 본 우신영 기자는 "이런 반응은 아마 긍정이라는 걸 거다.이제부터 명해준을 누가 죽였는지 취조해봐야겠다"라고 윗선에 보고했다.

박무진(지진희)은 명해준의 죽음이 야당에 알려지게 될 경우 이 상황이 불러올 파장에 대해 걱정했다. 한주승(허준호)은 "윤찬경에게 우리는 대선 캠프로 보일 거다. 이겨야 하는"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차영진 비서관은 박무진에게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을 제안했고, 박무진은 "내가 그 자리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차영진은 "이길 수 있는 후보지 않느냐. 대행님은 지금 가장 그 자리에 어울리는 후보다"라고 답했다.

반면, 오영석 의원의 청문회는 순탄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한나경(강한나)과 정한모(김주헌)은 이를 막기 위해 119호실로 향하는 오영석의 모습을 CCTV에서 찾아냈지만, 상황은 이상하게 흘러갔다. 박무진에게 보고를 하러 갔던 정한모가 돌연 명해준의 살인은 자신이 저지른 것이라는 엉뚱한 소리를 한 것. 결국 그 일로 한나경은 감찰부의 타깃이 되었고, 한나경은 오영석에 대한 혐의를 윤찬경(배종옥)에게 도움을 요청하려다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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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경은 한나경의 교통사고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늦게까지 그녀를 기다리다 오영석의 청문회가 끝나게 되자 오영석에게 인사를 건네며 "다른 사람에게는 한 번도 허락되기 힘든 행운이 오의원에게 두 번씩이나. 앞으로도 내내 그럴 거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영석은 "적어도 오늘만큼은 대표님보다는 내 차지인 것 같다. 그 행운이라는 거"라는 아리송한 말을 건넸다.

그날 밤. 박무진은 오영석 의원의 청문회가 끝나자 정한모 요원이 명해준 사건에 대한 보고를 할 때 그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을 떠올렸다. 박무진은 정한모가 돌연 다른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었던 것과 동시에 윤찬경이 찾아와 "곧 도착한다고 청문회를 지연시켜달라던 사람이 사고 현장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교통사고로 들어온 사람이 없다. 사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의원이 국방부 장관이 돼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라고 말하자 고민에 빠지게 됐다.

윤찬경은 자신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박무진이 오영석을 임명하려 하자 "박대행의 성과인 거국내각을 흠집 내기 위해서 내가 오의원을 의심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두려울 거다. 내 말이 사실이 될 거다. 더 두려운 것은 오의원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한 박대행의 선택이 과오였음을 인정하는 것이 될거다"라는 경고를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이후 박무진은 오영석을 만나 한나경의 제보에 대해 언급했고, 오영석은 "한나경 요원 희생자 유가족이다. 처음부터 내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의혹을 가지고 있더라. 지금은 몇 번을 설명해도. 그 어떤 진실이라고 해도 받아들이기는 힘들 거다. 나도 그랬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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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영석은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것은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희생자가 되거나, 희생자 유가족이 되거나. 그날 서해 바다에서 아무런 죄도 없는 전우들이 왜 죽었어야 했는지 묻고 또 물었다. 납득할 수가 없더라. 아무도 대답해주지 못했다. 안보가 표가 되는 보수 정치인들은 우리를 이용했고, 평화가 표가 되는 정치인들은 우리를 외면했다"라며 "스스로 대답하는 길을 택한 것뿐이다. 한나경 요원은 내가 대변하고 싶은 또 하나의 목소리다"라고 덧붙였다.

오영석과의 만남 이후 박무진은 비서진들을 향해 "시간이 필요하다. 후보자 검증을 위한. 언론은 잘 부탁한다"라고 밝힌 후 이를 반대하는 비서진들에게 "하나 묻겠다. 청문회는 임명자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자리 아니냐. 야당은 검증을 요구했고, 나는 그 요구에 성실히 답변한 것뿐이다. 이렇게 반대할 만큼 내가 무리를 하는 거냐"라고 답했다.

특히 박무진은 크게 반발하는 차영진을 향해 "윤대표가 어떤 의도인지, 오의원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 내가 묻는 건 우리 행정부의 원칙과 제도다. 지금까지 우리 대한민국을 움직여온. 오영석 의원의 검증이 끝날 때까지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을 거다. 대통령 후보가 되어 달라고 했느냐. 나는 차 실장이생각하는 이길 수 있는. 승산이 있는 대선주자가 되지 못한다. 내 대답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누군가 박무진에 대한 스캔들을 제보하겠다고 나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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