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학교로 돌아왔다...김향기는 '설렘'(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엄마를 생각하며 학교로 돌아왔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학교로 돌아오는 최준우(옹성우 분)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휘영은 최준우에게 "내가 너 시계 훔치는 거 봤는데 널 감싸줬다"고 말했다. 최준우는 "네가 훔친 것 봤다. 의심하는 게 아니라 내가 봤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마휘영은 "오히려 네가 나를 의심하니까(그렇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최준우는 마휘영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의심 아닌데 내가 봤는데. 너한테 사정 있을 거로 생각했어"라며 "이유가 있겠지, 네가 이러는 것도"라고 말했다. 마휘영은 "담임한테 말할 거야? 네 생각"이라고 물었다. 이에 최준우는 "글쎄"라며 의미심장하게 대답했다.


최준우는 오한결(강기영 분)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반성할 게 없어서요"라며 반성문 대신 그림을 그려냈다. 그런데도 오한결은 학교 측에 "제가 부담임일 때 이런 사건이 생기면 난처하다"며 "입장을 이해해 달라. 전학을 보류해 달라"고 설득했다.


유수빈(김향기 분)은 과외 장소에 뛰어가다가 최준우를 마주쳤고 그의 자전거를 빌려 갔다. 과외가 끝나고 유수빈은 최준우가 아르바이트 중인 편의점으로 가 자전거를 돌려줬다. 그는 곧바로 돌아가지 않고 수행평가지를 내밀며 "내일까지 다시 해라"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최준우는 "내일부터 안 간다고 했는데"라고 대답했다.


이에 유수빈은 "네 사정이다. 책임을 다하고 가야 하지 않나. 나도 책임감 있게 자전거를 돌려주러 왔다. 들었지? 나 수행평가 여왕이다. 내가 널 받아줬으면 성의 표시하라"며 말했다.


그 순간 유수빈은 뒤로 넘어질 뻔했다. 최준우는 유수빈의 손을 붙잡았고, 순간 두 사람의 거리는 가까워졌다. 당황해하는 유수빈과 달리 최준우는 덤덤하게 얼굴에 이물질이 묻었다며 콕 집어 알려줬다. 유수빈은 더욱 당황해하며 얼굴에 묻은 얼룩을 황급히 닦은 뒤 편의점을 나섰다.


다음날 최준우의 사물함에서 도난당했던 시계가 발견됐다. 마휘영이 둘러댄 덕에 최준우는 절도 오해를 풀 수 있었다. 교사들은 "일이 좋게 해결됐다"고 말했지만, 최준우는 "해결된 것이 있나, 누가 내 사물함에 넣었는지도 모르는데"라며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준우는 체육 수업에서 달리기 중인 조상훈(김도완 분)에게 "정말 내가 훔치는 거 봤냐"라고 물으며 끝까지 쫓아갔다. 학생들은 조상훈만큼이나 빠른 달리기 실력의 최준우에 감탄했다. 오한결은 최준우의 달리기 실력을 유심히 지켜봤다.


조상훈은 끝까지 최준우에게 "네가 훔쳐가는 것을 봤다"고 거짓말했다. 이후 최준우가 돌아간 뒤 마휘영에게 "나 잘했냐"라며 물었다. 오한결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최준우에게 "도망자"라고 비난했다.


이날 저녁, 마휘영은 자신을 찾아온 최준우에게 "숨 쉬고 살고는 있지만 무슨 희망이 있을까 싶은 애, 아무 취급이나 받아도 괜찮은 애, 불쌍하잖아. 너 같은 애들은 축복도 없이 내질러져서"이라고 날을 세웠다. "왜 그러냐"는 최준우의 질문에 마휘영은 "고분고분하면 될 것을, 문제 제기해서. 감히 나한테"라고 대답했다.


이연우(심이영 분)는 최준우에게 그의 부친이 포항에 있다고 둘러댔었다. 하지만 최준우는 부친이 근처에 살고 있단 것을 알고 있었고, 그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최명준(최재중 분)은 집에서 새로운 가족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최명준은 최준우를 알아보지 못했다.


최준우는 이연우에게 "미안해 엄마, 또 문제 일으켜서"라고 사과했다. 최준우는 자신에게 '도망자'라는 오한결의 말을 떠올린 뒤 '내게서 도망가지 않았던 철없는 우리 엄마'라고 생각하며 하늘을 봤다. 다음날, 최준우는 학교로 돌아왔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