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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사기 혐의 피소' 이상민, '최고의 한방' 편집 NO→"32살, 보증빚 18억"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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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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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사기 혐의로 피소된 이상민이 '최고의 한방'에 편집 되지 않고 그대로 등장하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와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무인도에서 인생수업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야기를 하던 중 탁재훈은 이상민을 '오뚝이'에 비유하면서 "그것보다 더 많이 쓰러졌다. 얘는 땅으로 꺼졌다. 밟아도 자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일반인이 사업이 망하면, 주변 사람들만 안다. 하지만 제가 사업이 망하면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안다. 저는 서서히 망한 게 아니라, 빠르게 올라갔다가 고꾸라졌다"고 과거 사업 실패를 회상했다.

"당시에는 제가 망하고 잘못된 게 화제였다"고 운을 뗀 이상민은 "정말 황무지였다. 나를 손 내밀고 잡아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더라. 회사에 투자한 사람들이 '이 대표, 이대표님' 하다가 망하고 나니 '이 사기꾼 XX'라고 하더라"고 주변 사람들의 변한 모습을 설명했다.

이후 이상민은 개인 회생, 파산 처리를 했다고. 물론 나태한 인생을 살 수 있었지만, 그는 팬들의 응원으로 이를 극복했다.

조금씩 방송에 출연하면서 기회를 얻은 이상민은 첫 출연료를 받게 된 때를 떠올렸다. 그는 "방송을 하자마자 압류가 들어오더라. 48억 채무였다. 제가 2000년도에 5억 보증을 섰는데 갚았겠거니 생각하고 까맣게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망황 상황이었다. 그때 5억이 8억이 되고, 18억이 되더라. 당시 나이는 32살이었다"라며 어린 나이에 세상의 쓴맛을 본 때를 털어놓았다.

이 이야기를 듣던 김수미는 "하늘은 인간이 견딜만한 위기만 준다. 사실 제일 쉬운 건 돈으로 막는 일이다"라고 그를 다독거렸다. 이상민 역시 "절실하고 최선을 다하면 다들 알아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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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3일 이상민이 13억 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을 전해졌다. 이상민을 고소한 A씨는 이상민이 45억 원의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4억 원을 받아갔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상민이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A씨의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는 명목으로 8억 7천만 원을 더 받아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상민은 이와 같은 고소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터.

이 가운데 이상민이 출연하는 여러 프로그램에서도 그의 편집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오고갔다. 현재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 JTBC '아는 형님'은 물론 최근 MBN '최고의 한방'에 출연하고 있다.

하지만 '미운 우리 새끼', '아는 형님'은 논란을 파악하는 상황이다. 그가 적극적으로 피소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물론, 오랜 시간 활약해온 프로그램이기 때문.

비교적 최근 첫방송을 시작한 '최고의 한방'에서도 이상민은 편집되지 않았다. 지난 23일 방송에서도 이상민은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를 털어놓았으며 방송 역시 편집 등으로 발생하는 어색한 대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의 과거 사업 실패는 물론 보증을 잘못 서 빚을 지게 된 계기 등이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24일 이상민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고소인 A 씨의 주장의 모든 부분들은 사실무근으로, 이상민은 해당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강경대응을 다시 한 번 예고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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