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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어게인TV] ‘닥터탐정’ 이기우, 박진희 협박.. 봉태규, 갑질 사장에 분노→경찰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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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닥터 탐정'


[헤럴드POP=나예진 기자]UDC가 ‘더 베이커’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는 새로운 사건을 맡게 된 UDC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중은(박진희 분)은 최민(류현경 분)의 도움으로 딸 서린이를 만날 수 있었다. 오랜만에 함께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반가워하며 기뻐했다. 하지만 TL가 사람들이 도착했다는 것을 안 최민은 도중은에게 이 사실을 전했고, 도중은 급하게 자리를 피했다. 딸 서린이는 눈물을 흘렸고, 화장실에서 몰래 듣던 도중은 역시 오열했다.

한편 자신이 팀장이라고 생각한 허민기(봉태규 분)은 기뻐했다. 도중은을 만나 “내가 팀장이라고 윗대가리 노릇하지 않겠다. 나 4, 팀원님은 5. 팀장은 여러가지 할 일이 많으니까”라고 말하며 선물로 꽃다발을 줬다. “네가 곧 팀장이 될 것”이라는 공일순(박지영 분)의 말을 들은 도중은은 어이없어했지만, 그 사실을 묵인했다.

스크린도어 사고로 사망한 정하랑(곽동연 분)의 발인이 진행됐다. 그의 어머니는 오열했고, 도중은 역시 “잘 가, 하랑아”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참았다. 발인식에 참여한 공일순과 허민기는 침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하랑에게 업무를 넌지시 강요했던 고부장은 직급이 내려가 정하랑과 똑같은 일을 맡게 됐다. 정하랑의 죽음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그를 추모했다. 부조리한 작업환경으로 한 청춘이 사망에 이르렀던 이 장면은 2016년 발생했던 구의역 사고를 떠올리게 했다.

도중은의 전남편 최태영(이기우 분)은 도중은을 찾아와 UDC일에서 손을 떼라고 압박했다. 최태영은 “UDC에서 나와. 아니면 딸까지 잃어버리든가”라고 말했다. 연이어 “세상은 이미 위에 있어. 기어 올라와봤자 또 미끄러질 뿐”이라고 덧붙이기도. 하지만 도중은은 “네 아버지한테 말했어. 이길 수 있음 이겨봐. 난 끝까지 갈 거야”라고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분노한 최태영은 모성국(최광일 분)에게 전화해 그녀의 의료 소송 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이 팀장이 아닌 팀원이란 것을 안 허민기는 분노했다. 다른 자리를 알아보려 했지만, 어린 시절 억울한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리며 UDC일을 돕기로 결심했다. UDC는 ‘더 베이커’에서 벌어진 이유 모를 산재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1년 전 천식으로 사망한 제빵사가 있었고, 원인 불명의 산재는 지금까지도 이어졌던 것. 그 중에는 오너의 갑질 문제도 끼여 있었다. 조사를 하기 위해 더 베이커에 방문한 도중은과 허민기는 갑질 상황을 목격했다. 허민기는 사장에게 주먹을 날렸고, 그의 차를 골프채로 부쉈다. 결국 그는 경찰서행을 면치 못했다.

한편 스크린도어 사고 상황을 우연히 촬영하고 있던 목격자는 UDC와 TL 측에 접촉을 시도했다. TL은 돈을 주고 영상을 묻으려 했다. 목격자는 도중은을 찾아왔고, 갑작스러운 남자의 등장에 당황한 그녀는 뒷걸음질쳤다. 사실 TL측에서는 목격자의 뒤를 밟고 있던 중이었고, 이를 눈치 챈 목격자는 도망쳤다. 도중은은 그러던 중 넘어졌고, 차는 그녀에게 돌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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