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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퍼퓸' 신성록 "'카톡개' 별명, 처음엔 기분 나빠…시간 지나니 좋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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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신성록이 '카톡개' 별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배우 신성록은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퍼퓸'에서 천재 패션디자이너이자 순애보 가득한 캐릭터 서이도를 연기했다.

'퍼퓸'은 신성록에게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이에 대한 아내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는 "낯설었겠죠"라면서도 "뮤지컬에서도 키스신 이런 걸 했기 때문에 직업적인 부분을 잘 이해해준다"고 답했다.

이어 "(아내가) 잘 대답을 안 해준다. '오늘은 재밌었어?' 하면 '오늘은 중간에 루즈하긴 했는데 끝에는 괜찮았어' 이런 표현을 해준다. 저처럼 이런 예술가적인 직업을 갖고 있지 않다 보니까 시청자 입장에서 표현을 하는 거다"며 "예전에는 집요하게 물어보기도 했는데 대답을 똑같이 해서 안 물어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록은 지난 2016년 6월 결혼 후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딸과 함께 육아예능에 출연할 생각은 없을까. 그는 "저는 저만 할래요. 저만 나오는 건 괜찮다"며 제안을 받았으나 모두 거절을 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혼자 하는 예능프로그램은 자신이 있는 걸까. 그는 "좋은 거 있으면.."이라고 운을 뗀 후 "'배가본드'를 하다 보니까 승기 씨를 보면 '쟨 정말 대단하다'고 한다. 타고 난 센스도 있을 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는 예전 토크쇼 예능에서 재밌는 에피소드 꺼내는 건 잘 못할 것 같다. 근데 같이 여행 가는 것도 있고 관찰 예능도 있지 않나. 내가 막 말로서 그 사람들을 하는 거 말고 시추에이션은 괜찮을 것 같다"며 "근데 아직까진 제안이 없으셔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카톡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신성록은 과거 '별에서 온 그대' 출연 후 이모티콘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기 시작, 여전히 '카톡개'로 불리고 있다. 그는 "지겹다는 생각은 3년 전에 한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자신과 '카톡개'를 닮았다고 처음 알린 네티즌을 찾고 싶냐는 질문에는 "'별그대' 끝나자마자 그랬다. '당신이 누군지 정말 궁금하다'. 근데 못 찾는다.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 인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는 말에는 "그건 모르겠다. 고맙다는 표현 쓰고 싶지 않다"고 말해 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신성록은 "길거리에서 '카톡개다'라고 하면 기분이 나빴다. 솔직히. 무섭고 그런 역할을 했는데 그러니까. 시간이 지나니까 좋다"고 전하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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