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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팝업TV] '의사요한‘ 지성, 이세영에게 “두려웠어. 넌 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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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 '의사요한‘


[헤럴드POP=최하늘 기자]지성이 이세영에게 진심을 말했다.

27일 방송된 SBS '의사요한‘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이 강시영(이세영 분)과 진심을 전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한편 이날 밤 강시영은 교도소장인 오정남(정인기 분) 때문에 차요한과 술자리를 가졌다. 오정남은 “나 때문에 알게된 거지만 이렇게 인연 이어가니 얼마나 좋아?”라고 말했고 차요한은 “잘해주란 얘기죠?”라고 말했다. 술에 취한 오정남은 계속해서 차요한에게 강시영에게 잘해달라며 부탁했고 차요한은 “잘합니다. 조카분 잘 해요”라면서 강시영을 칭찬했다.

강시영은 차요한을 따라갔고, 차요한은 “네가 뭘 잘했냐고? 시키는 대로 안 하잖아. 전엔 시키는 것도 버거워보였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시키기 전에 알아서 하기도 하고 시킨 거에 토를 달기도 한다고”라고 말했다. 차요한의 말에 강시영은 “제 환자는 아직 사망하지 않았어요”라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시영은 “제 손으로 심장을 멈췄던 제 환자요. 오늘 그 병실에 처음으로 가봤어요. 교수님은 후회하지 않으세요?”라고 물었다.

차요한은 강시영의 이야기를 들은 후 “난 그 환자의 통증을 조절하는 의사였어”라면서 자신이 안락사시켯던 3년 전 환자에 대해 말했다. “살인자가 되는 게 두려워서 두 달 넘게 환자 숨만 붙여놓고 고통을 줬어”라고 말했다.

“어린 애를 둘 씩이나 죽인 유괴범이란 사실에 면죄부를 받는 나를 원망하면서”라며 “의사가 환자의 고통을 해결해줄 수만 있다면 죽일 수도 있냐고 물었지? 질문이 틀렸어.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 죽이는 게 아니야”라고 말했다. 강시영은 “그러면요?”라고 되물었고 “고통을 해결한다. 죽는다고 할지라도. 그게 전부야”라고 말하며 “의사가 환자의 부탁을 거절하는 거야 말로 범죄인지 몰라. 내가 두 달 동안 윤성규 환자한테 해줬던 건 치료가 아니라 고문이었어”라고 말했다. 차요한은 “후회하냐고? 아니. 다만 두려웠어”라고 말했다. 이에 강시영은 “저도 두려웠습니다. 너무 두려워서 저는 교수님처럼 내가 한 일에 대해 확신할 수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도 없습니다”라며 울었다.

강시영에게 차요한은 “넌 잘 하고 있는 거야, 강시영”이라며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괴로워하는 강시영을 위로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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