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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어게인TV]'당나귀 귀' 현주엽VS정희재, 물러설 곳 없는 양구 전지훈련 '대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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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현주엽 감독과 정희재 선수가 양구 전지훈련에서 팽팽하게 대치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양구 전지훈련을 떠난 현주엽 감독과 선수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전 산악 구보 훈련에서 정 선수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꼴찌로 도착했다. 현 감독은 "정희재 걷지 마라"고 구보 내내 혼을 냈다.

앞서 현 감독은 주장 강병현 선수에게 "꼴찌하면 내 방에서 자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해라"고 지시했다. 이에 강 선수는 "오늘 산악 구보 뛰는데 꼴찌 하는 사람은 현 감독님과 좋은 시간 보낼 것"이라고 전달했다.

점심을 먹고 시작된 오후 훈련에서 도저히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한 정 선수는 현 감독에게 직접 가서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 감독은 "안 좋은 것 아니까 들어가서 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결국 정 선수는 눈물을 보였다. 정 선수는 "제 입장도 이해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진짜 못하겠어서 계속 안 된다고 말씀드렸고 감독님은 계속 하라고 말씀하셨고 그 부분에서 제가 좀 서러웠다"고 말했다.

현 감독은은 "이건 자세의 문제. 많은 연봉을 받고 책임감 있게 해야 하는 친구들은 열심히 해야 하는데 해보지도 않고 쉰다고 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밤이 됐고, 강 선수가 정 선수의 방을 찾아가 "너 꼴찌했으니 감독님 방에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마침 감독님이 강 선수에게 전화를 했고 "베개 가지고 올라와"라고 말했다. 이에 강 선수가 "희재요?"라고 말하자 현 감독은 "너"라고 말해 강 선수를 놀라게 했다. 현 감독은 "꼴찌는 제가 그냥 정하는 거. 내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찍어서 하는 것"이라고 갑질을 했다.

이어서 정 선수에게도 전화를 건 현 감독은 "세면도구 베개 305호"라고 말한 뒤 끊는 갑질로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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