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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검법남녀' 시즌3 관심…노민우 "출연 약속"·작가 "요청 행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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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검법남녀’ 시즌3는 제작될까.

29일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가 종영했다.

이날 은솔(정유미 분) 일행과 차수호(이이경)는 마약 밀매 현장 수사를 진행하던 중 오만상(김도현)을 긴급체포했다. 오만상은 갈대철(이도국)의 협박에 모든 혐의를 인정, 닥터 K(노민우)를 소개한 사람이 갈대철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도지한(오만석)은 의식을 회복하고 갈대철에게 사직서를 건넸다. 쿠키영상에서 도지한은 변호사 명함을 들고 양수동(김영웅)을 스카우트했다. 도지한은 누군가를 불렀다. 장철이었다. 양수동은 죽은 줄 알았던 장철이 멀쩡히 걸어오자 경악했다.

열린 결말로 마무리해 자연스럽게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MBC는 30일 엑스포츠뉴스에 "(시즌3 제작을) 검토는 하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라고 언급했다.

‘검법남녀2’는 3.7%, 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저조하게 출발했지만, 조금씩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6~7%대까지 오르다 9.9%까지 뛰었다. 4.5%에서 9.6%로 종영한 시즌1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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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처럼 각종 사건이 회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도 다양한 사건을 다뤘다. 성희롱, 살인 사건, 마약, 조현병 등을 소재로 강수를 뒀다. 반전이 쉽게 예상됐다면 재미가 떨어질 수 있었는데 예상과 다른 결말로 흥미로움을 배가했다.

배우들의 구멍없는 연기도 한몫했다. 주인공 정재영, 정유미를 비롯해 고규필, 노수산나, 송영규. 박준규, 박희진 등 출연진 다수가 그대로 등장해 시즌제의 의미를 살렸다. 반면 강승현, 노민우, 이도국이 새롭게 투입돼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선보였다. 오만석 역시 시즌2에서는 극의 핵심에서 활약했다.

노도철 감독과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끈 민지은 작가는 30일 엑스포츠뉴스에 "'검법남녀'는 작가 인생에서 큰 도전이었다. 신인 작가의 도전에 스태프들을 비롯한 너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줘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 작가로서 행복하다. 매번 사건이 바뀌는데도 관심을 가져주고 기대를 놓지 않고 봐줘 감사하다"라며 제작진과 시청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만 시즌3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고 결정된 내용도 없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준 덕에 시즌3에 대한 요청이 많아 작가로서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장철과 닥터 K의 다중인격을 소화한 노민우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시즌3의 내용을 배우들에게 얘기해주진 않았는데 이미 구성해놓으신 것 같다. 감독님이 시즌3, 4까지 생각해놓고 시즌1부터 여러 장치를 걸어놓은 부분이 있더라. 내부적으로 언제 편성될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들은 시즌3를 하게 되면 다 하기로 했다. 아마도 시즌3에서는 장철이 도지한과 함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노도철 PD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즌3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시즌제를 이어갈 의지를 피력했다. 정재영 역시 "시즌1때도 그랬지만 그랬지만 중요한 것은 MBC 드라마국 간부님들의 빠른 결정이다. 시즌3를 할 것인지 빨리 결정을 해줘야 감독, 작가, 배우들이 준비한다. 이 자리에서 촉구한다. 사장님 듣고 계시나. 간부회의해서 빨리 결정해달라"라며 너스레를 떤 바 있다.

시즌3 제작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MBC의 첫 시즌제 드라마로 호평과 시청률을 잡은 만큼 다시 안방에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검법남녀'가 시즌3로 돌아올지, 어떤 풍성한 이야기를 그려낼지 관심이 쏠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엠제이드림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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