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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어게인TV] "나이 듦의 미학"‥‘개똥이네 철학관’ 안내상X우현X김광식 고수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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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 '개똥이네 철학관'


[헤럴드POP=나예진 기자]‘반백 살의 고수’로 안내상, 우현, 김광식이 고수로 출연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개똥이네 철학관’에서는 나이 듦에 대해 대화하는 게스트 안내상, 우현, 김광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반백 살의 미학’이었다. 고수로는 평소 절친한 사이인 안내상, 우현, 김광식이 출연했다.

우현은 “안내상이 입을 열 때가 대사를 외울 때와 거짓말을 할 때밖에 없다”며 막역한 의리를 드러냈다. 20대 시절부터 안내상의 장난에 많이 당하고 살았다고.

하지만 안내상은 우현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열심히 참여했던 학생운동이 부정적으로 끝났을 때, 안내상은 자신의 인생이 끝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고. 하고 싶은 일도 없이 방황하고 있을 때 “우리 삶이 아닌 것에 종지부를 찍자”던 우현의 말에 크게 위로를 받았다고. 우현은 “그렇게까지 생각할 줄은 몰랐다. 그런데 왜 생명의 은인을 이렇게 대하냐”고 에둘러 쑥쓰러움을 표현했다.

김광식 역시 안내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극 공연을 앞두고 대사를 못 외워서 안내상이 크게 혼냈었다고. 하지만 안내상의 채찍이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내상과 우현 역시 “공연에서 모든 호평이 김광식에게 쏟아졌다”고 말했다.

세 사람의 우정을 본 이승철은 “나는 19살 때 데뷔해서 욕하면서 술 먹을 수 있는 친구들이 없다. 친구들을 보면 좋은데, 하는 일이 완전히 다르다 보니 대화가 잘 안통할 때가 많다”며 부러워했다.

‘나이 드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안내상은 “이제 놓을 때가 됐구나를 아는 것이다. 예전에 스케줄을 다 정리하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는데, 너무 좋았다.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는 것을 그 곳에서 알았다”고 답했다. 즉, 나이를 먹는 일은 좋아하는 일을 찾으며 새로운 인생을 건설하는 과정이라는 것.

우현은 “요즘 아내에게 도시를 떠나자는 말을 많이 한다. 나이를 먹는 것은 자연스럽게, 급하지 않게, 자연과 함께라는 말이 어울리는 시기인 것 같다”고 생각을 정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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