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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유퀴즈' 유재석X조세호, 대전의 재발견 '큰 마음의 대유잼 도시' [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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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과 조세호가 '노잼 도시' 대전의 재발견에 성공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2'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대전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아침 일찍부터 KTX를 타고 대전으로 향했다. 대전에 도착한 두 사람은 대전 엑스포의 상징인 꿈돌이, 꿈순이 앞에서 "대전이 SNS 상에선 '노잼 도시'로 불린다"면서 "이번에 그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노잼 도시가 아니고 '유잼 도시'로 만들어야겠다"면서 "제가 또 유 씨니까 유잼을 꼭 만들겠다. 조세호 씨는 호잼을 만들어라"고 각오를 전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물리학 연구원을 만났다. 연구원은 두 사람에게 물리학에 대해 설명해주고 과학 이야기를 전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퀴즈 풀이 결과 아쉽게도 연구원은 상금 획득에 실패, 대신 수박 이불을 받았다.


이어 두 사람은 대전의 명문 학교 카이스트를 찾았다. 우연히 만난 한 남학생은 "쌍둥이 누나와 남동생 모두 과고 출신"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반듯한 모범생 포스를 뽐낸 이 학생은 아픈 사연도 털어놨다. 학생은 "아버지가 3월에 돌아가셨다"면서, 하고 싶은 말로 "혼자 잘해나가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편히 쉬세요"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퀴즈 풀이에 성공했다.


스포츠서울

이어 카이스트 캠퍼스 커플을 만났다.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이었다던 여학생은 남자친구와 함께 퀴즈에 응했다. 풋풋한 캠퍼스 커플의 모습을 보여준 이 학생들은 댄스동아리에서 만났다고 만남을 전했다. 시종일관 꽁냥꽁냥한 모습으로 부러움을 안긴 두 학생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퀴즈를 풀었고, 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점심 시간이 됐고, 유재석과 조세호는 또 맛깔나는 먹방을 선보였다. 치즈 쪽갈비를 먹으러 간 두 사람은 욕심이 앞서 무한리필을 시켰다. 유재석은 "우리가 먹방으로 유명해지고 있다"면서 뿌듯해했다. 하지만 금세 배가 차 리필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숟가락을 내려놨다.


시장을 찾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달걀 가게를 운영 중인 부녀는 각별한 사이였다. 41세에 혼자가 됐다는 어머니는 6명의 딸을 홀로 키워냈다고. 두 사람은 퀴즈 풀이에는 실패했지만 경품 찬스로 푸짐한 경품을 받았다.


언덕 위의 마을을 찾은 두 사람은 아담한 카페의 주인을 만났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에서 카페 사장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는 남성은 아버지와 추억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너랑 캐치볼 해보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면서 "할 수 있다면 아버지의 속마음을 알고 싶다"고 전했다. 남성은 첫 퀴즈 풀이에는 성공했으나 2단계 도전에서 실패해 아쉽게 상금을 받지 못했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대전의 명물 유명 빵집의 빵을 먹으며 마무리했다. 유재석은 "대유잼까지는 아니었지만 대전은 유잼의 도시인 거 같다. 큰 마음을 가진,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의 말처럼 대전은 손을 내밀면 잡아주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도시였다. 정겨운 일상 토크와 감동 어린 사연으로 방송을 꽉 채웠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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