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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라스' 전진, 김구라와 상극 케미·기죽지 않는 입담→'고정 기대'[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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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라디오스타' 전진이 김구라에게 기죽지 않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후진은 없다' 특집으로 꾸며져 전진, 최자, 행주, 김나희 등이 출연했다.


이날 '원조 열정남' 전진은 "윤종신 선배님이 그만둔다고 하셔서 너무 걱정이 앞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진은 "가운데서 필터 같은 역할을 해주셨는데 팬으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전진은 "그런데 다행히 안영미 씨가 들어오셔서 괜찮은 거 같다. 김구라 씨가 안영미 씨가 여자분이어서 그런지 등을 돌리지 않는다"고 열정으로 설명했다. 윤종신은 "혹시 이 자리를 탐내는 거냐"고 허를 찔렀고, 전진은 "네 번째 자리에 있을 때는 내 자리가 아닌 느낌이었는데, 종신 형님 자리는 괜찮을 거 같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특히 전진은 김구라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안겼다. 전진의 토크에 끼어드는 김구라를 향해 발끈하고, 지지 않고 자기 할 말을 마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공황장애라는 공통점으로 끈끈한 모습도 보였다. 전진은 "20대 후반부터 공황장애를 앓아서 약을 먹은 적 있다"면서 "지금도 남이 운전하는 차는 못 타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급격히 관심을 보이며 "힘들었겠구나"라고 위로했다.


또한 전진은 다른 출연자들의 대답에도 끼어드는 김구라를 막아섰다. 토크에 끼어들어 다른 길로 토크가 흘러가면 이를 차단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전진은 틈틈이 출연진들에게 질문을 먼저 던지며 진행을 하며 MC 욕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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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나희는 대세임을 입증했다. 그는 "'미스트롯' 이후 정산을 받았냐"는 질문에 "최근 정산을 받았는데 약 20배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대충 개그맨들의 수입을 아는데 300~400 선이다. 거기에서 20배 올랐으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이에 김나희는 "추측을 잘하시는 편인 거 같다"고 무언의 인정을 했다. 이어 김나희는 "행사를 몇 개나 하냐"는 질문에 "엄청 많지는 않고 캘린더에 꽉 차 있는 정도"라고 겸손해했다.


최자는 안영미에 팬심을 드러냈다. 최자는 "사석에서 안영미를 만난 적이 있는데 무표정으로 야한 이야기를 너무 잘하더라. 너무 충격적이어서 차마 여기서 못할 정도인데, 그래서 오히려 더 팬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용 캐릭터가 아니구나. 내추럴 본 19금이구나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행주는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하고 충격으로 포도막염이 왔었다"면서 "실명될 정도로 안 좋았는데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싸움을 잘한다는 소문에 겸손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행주는 "남들 하는 만큼 하는 정도"라며, 스윙스와 비교했을 때는 어떻냐는 질문에 "스윙스가 더 낫겠죠"라며 돌려 디스해 웃음을 만들었다.


이날 전진은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출연진들 사이에서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토크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김구라를 쥐고 흔드는 노련한 예능감으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전진은 방송을 꽉 채운 존재감으로 윤종신의 후임으로서도 적합한 활약을 보여줬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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