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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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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성우' 故 박일, 애도 물결 속 오늘(2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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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의 발인이 2일 엄수된다.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성모장례식장에서는 성우 박일의 발인식이 치러진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 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박일은 지난달 31일 향년 7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박일의 생전 동료들과 매니저 등에 따르면 평소 지병은 없었고 자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MBC 성우극회 황윤걸 회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4일 전만 해도 평소처럼 안부를 물으며 통화를 했는데 갑작스러운 부고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후배들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분이었다. 어려운 후배가 있으면 늘 먼저 챙겨주려고 했다. 이제 편히 쉬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일은 1967년 TBC 공채 3기로 일을 시작해 최근까지 약 50여년 동안 외화의 인기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더빙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KBS '무한지대 큐', SBS '좋은 아침' 내레이션과 외화 'CSI 과학수사대' 길 그리섬 반장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버즈 목소리로도 유명하다. 유작은 지난 6월20일 개봉해 현재에도 상영 중인 '토이스토리4'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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