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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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신세경이 '심쿵'을 유발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대군 이림(차은우 분)과 여사 구해령(신세경 분)은 한밤 중 스킨십을 하게 됐다.

이날 이림은 여사로 일하는 구해령이 걱정돼 예문관을 찾아갔다. 멀리서 구해령의 모습만 봐도 해맑은 미소를 지어 내관 허삼보(성지루 분)로부터 의심을 사기도.

그러던 중 예문관 사관들을 만나게 된 이림은 대군 마마라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승정원에서 왔다"고 속였다. 이 만남으로 인해 이림은 예문관 일을 도왔다.

그 모습을 본 구해령은 "지금 여기서 뭐하고 계시는 거냐"며 경악했다. 이림은 사관들로부터 승정원 서리, 예문관 머슴 취급을 받았고, 할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구박을 받게 됐다.

이에 구해령이 조용히 이림을 끌고 나왔다. "어떻게 된 일이냐. 승정원 이서리라니"라고 물었다. 이림은 "싫다. 일손 더 필요하다면서. 내가 없으면 네가 서리 일도 해야하지 않냐"고 걱정했다.

이어 "내게는 곤욕이 아니다. 이런 경험이 나름 신선하고 흥미롭다. 예술 하는 자들의 마음은 늘 열려 있어야 한다"며 "오늘의 이런 개고생이 훗날 서리와 여사의 아름다운 사랑 얘기로 태어날지 모르지 않냐. 오늘 하루만큼은 너도 함구해라"고 덧붙였다.

구해령은 "그러면 제가 오늘은 마마를 서리로 대해야 한다는 거냐"라더니 "이서리. 같이 가자"라며 농담을 던졌다.

둘은 하루종일 함께 일했다. 궐 밖에서도 있었는데 어느덧 해가 지고 통금 시간이 다가왔다. 이에 이림과 구해령이 머리를 썼다. 이림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가 월야밀회를 쓸 때 들었던 얘기인데.."라고 하자, 구해령이 "이거 말씀하시는 거냐"며 입술을 가까이 가져간 것.

한밤의 '심쿵' 스킨십으로 두 사람은 위기를 넘겼다. 이후 구해령은 이림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병풍을 사이에 둔 동침으로 또 한 번 설렘을 안겼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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