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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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저스티스' 최진혁, 손현주의 만남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에서 이태경(최진혁 분)과 송우용(손현주 분)은 진실을 숨긴 채 대면했다.

앞서 이태경은 검사 서연아(나나 분)로부터 범중건설의 배후가 정진그룹이라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었다. 이로 인해 송우용을 향한 신뢰가 바닥을 친 상황.

이태경은 진실에 점점 다가간다는 사실을 송우용에게 숨겼고, 송우용 역시 어두운 이면을 꺼내지 않았다.

이태경은 정진그룹 소송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번 사건 이길 자신 있다. 150층 아니라 200층 빌딩 올리게 해주겠다. 정진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송우용을 설득하려 했다.

송우용도 담담하게 맞섰다. "단지 금전적 관계 때문만이 아니다. 정진이랑 등돌리면 앞으로 편하겠냐"고 받아친 것.

그럼에도 이태경은 "소송하면서 얻은 자료들 경쟁사에만 줘도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벌 수 있다. 정진 무섭다고 못할 거 없다"며 "나 진짜 형 도와주려고 이러는 거다. 그딴 자식한테 고개 숙일 필요도 없는 거고"라면서 설득하려 했다.

특히 이태경은 "그리고 이번이 처음 거래라며"라면서 송우용을 떠봤다. 이어 "내가 자신 있다는데 형이 왜 그렇게 쩔쩔 매냐. 혹시 나 모르게 둘이 뭐 있는 거냐"고 캐묻기도.

집으로 돌아간 송우용은 "자꾸 날 시험하면 어떡하니, 태경아"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는 난폭한 모습까지 보이며 분노했다.

이후 둘은 호텔에서도 마주쳤다. 송우용은 장치수(양현민 분)를 통해 장영미(지혜원 분)를 만났고, 우연히 이태경이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된 것. 이태경은 로비에서 만난 송우용에게 "왜 이렇게 놀라냐. 왜 객실에서 내려오냐. 나 몰래 애인이라도 생겼냐"고 농담을 던졌다.

진실을 숨긴 채 마주한 두 남자. 방송 말미에는 정진그룹 부회장 탁수호(박성훈 분)가 송우용에게 아들 얘기를 꺼냈다. "아드님이 한국 들어왔던데. 다리는 좀 괜찮냐"고 그를 자극한 것이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이태경이 자꾸 도발을 하네. 거슬리면 확 죽여버리면 되지 않냐. 7년 전 이태경 동생처럼"이라는 말을 해 또다른 진실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이 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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