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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비긴어게인3' 악기면 악기, '쉘로우' 가창력 입증까지 헨리의 재발견[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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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비긴어게인3' 가수 헨리의 재발견이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3'에서는 이탈리아 버스킹 2일 차를 맞은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현, 하림, 김필, 수현, 헌일, 헨리 등은 버스킹 전 숙소에서 연습을 했다. 김필과 수현은 악동뮤지션의 노래 '오랜 날 오랜밤'을 함께 불렀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하모니를 펼쳤다. 이어 박정현과 헨리는 레이디 가가, 브래들리 쿠퍼의 '쉘로우(shallow)'를 열창했다. 두 사람은 완벽한 듀엣을 선보여 본 무대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정현, 하림, 김필, 수현, 헌일 등은 나폴리로 향했다. 공연을 위해 미리 연락을 해둔 스피카갤러리 측은 실내이기 때문에 사고가 날 수 있어 안된다는 최종 답변을 내놨다.


이에 가수들은 산타루치아 항구 쪽으로 향했고, 이곳에서 즉흥적으로 잼을 하기로 했다. 즉흥적으로 시작했지만 이들은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데스파치토(Despacito)' '산타루치아' 등의 곡을 연주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멤버들은 "이때부터 정말 가족이 된 기분이었다. 끈끈한 게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에도 멤버들은 버스킹 자리가 허가 나지 않아 이리저리 배회했다. 어렵게 톨레도역 광장에서 허가를 해줬고, 가수들은 본격적인 버스킹을 할 수 있었다.


스포츠서울

박정현과 수현은 매혹적인 목소리로 '하바나'를 불렀다. 금세 나폴리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헨리의 바이올린 연주와 김필, 헌일의 기타 연주, 하림의 피아노 연주가 환상의 하모니를 이뤘다.


노래가 끝나자, 박정현은 정식적으로 나폴리 사람들에게 버스킹팀 소개에 나섰다. 박정현은 "우리는 한국에서 온 가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순서는 제 차례다. 한국어 가사지만 마음으로 느껴달라"고 말했다. 박정현은 '마음으로만'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수현은 김필과 함께 '오랜날 오랜밤'을 불렀다. 수현은 인터뷰에서 "오빠랑 부를 때는 그런 감정이 들 수가 없었는데 김필 오빠랑 하니까 느낌이 색달랐다. 역대급으로 푹 빠져서 부른 거 같다"고 전했다. 김필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수현과 화음을 펼쳤다.


김필은 헌일과 'Real'도 선보였다. 헌일의 곡인 'Real'은 부드러운 선율도 나폴리 시민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김필은 'Delicate'를 선곡, 솔로로 열창했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김필의 목소리에 나폴리 시민들은 점점 빠져들었다.


마지막으로 박정현과 헨리는 '쉘로우(shallow)'를 불렀다. 헨리는 도입부를 부드럽게 시작했다. 그는 잠시 촬영을 잊고 푹 빠져들어 열창을 선보였다. 박정현은 "헨리가 노래를 이렇게 잘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멋졌다"고 말했다. 헨리 역시 "그 노래에 푹 빠져서 불렀던 거 같다.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것도 잊었다"고 말했다.


이날 헨리는 피아노, 바이올린 등 악기면 악기 부드러운 가창력이면 가창력, 일인다역 활약을 펼쳤다. 악기 연주로 멤버들의 아름다운 무대를 돋보이게 하는가 하면 가수 헨리로 돌아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았다.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들어왔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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