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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POP초점]"도자기 빚는 마음으로"..'웰컴2라이프' 정지훈, 40살 앞두고 안방 돌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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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정지훈, 임지연/사진=민선유 기자


정지훈이 '웰컴2라이프'를 통해 안방에 복귀한다.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근홍 감독, 배우 정지훈(비), 임지연, 곽시양, 손병호, 한상진이 참석했다.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로, 정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국내 5대 로펌 가운데 하나인 율객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역을 맡았다.

정지훈은 먼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재상은 두 가지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라며 "돈과 명예만 좇는 변호사 역할과, 또 다른 (평행) 세계에서는 정의 실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역할 두 가지 인생을 살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 여름밤에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제 캐릭터는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감독님과 함께 한 장면, 한 장면, 마치 도자기를 빚는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브라운관에는 지난해 종영한 JTBC 드라마 '스케치' 이후 약 1년 만에 복귀하는 정지훈.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치고 시청자들과 만나는 만큼 시청률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그는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최선을 다했다거나, 작품성이 있을 경우 박수를 받기도 하지만 상업적으로 성공을 못해 성적이 저조하면 뭇매를 맞기도 하지 않냐"면서도 "그럼에도 선택한 이유는 이 작품은 제 인생에 있어 또다른 시도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금 있으면 마흔이라는 나이를 바라보게 된다. 이 작품은 제게 하나의 도전"이라며 "잘 끝낸다면 흡족할 것 같다. 상업적인 면을 당연히 고려할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다다르기 위해 모든 장면에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정지훈은 아내 김태희가 응원을 해주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드라마 홍보보다 이게 헤드라인에 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굉장히 많이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답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웰컴2라이프’는 오늘(5일) 밤 8시55분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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