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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X100 단편작 2편 공개···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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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영화 'BACK'(위), 영화 '100원의 무게'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두 편의 영화를 공개했다.

'써니'(2011), '스윙키즈'(2018)의강형철(45) 감독이 연출한 '백(BACK)'과 '집으로···'(2002), '오늘'(2011)의 이정향(55) 감독이 연출한 '100원의 무게'다. 100초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감독의 개성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뚜렷하게 담겼다.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인 '100X100'의 하나로 공개됐다. 한국영화감독 100인이 100초의 단편영화 100편을 제작하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영화 제작사업이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민규동 감독은 "100명의 감독이 모여서 만드는 영화, 한국영화 100년을 축하할 수 있는 가장 창의적이고 영화적인 이벤트다. 궁극적으로 과거의 100년과 미래의 100년이 곱절로 만나는 세기의 터닝포인트를 뜻한다. 최소한 만 개의 다양한 서사로 한국영화 100년을 축하하고자 한다"라고 '100X100' 프로젝트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와 함께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최정화 프로듀서는 "변화무쌍했던 한국영화 100년이란 세월을 100명의 감독이 각기 다른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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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영화 두 편과 함께 '100X100'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하얀 '100'의 다양한 표기법들이 포스터를 장식하며 감각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100'은 숫자 백, 하얀 백, 백(BACK), 백(BAG) 등 100으로부터 연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콘셉트를 의미한다. 이는 '100'으로 생각해낼 수 있는 무수히 많은 주제의 100초 단편영화들을 연상케 한다.

한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00인 감독의 여성과 남성 비율은 5:5다. 민 감독은 "과거 100년 동안의 작품을 볼 때는 감독 성비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앞으로 100년을 내다본다면 동등한 성비를 구성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기준이다. 남녀노소 다양한 감독들의 색다른 스타일을 비교하는 재미도 클 것"이라고 했다.

최 퓨로듀서는 "이러한 선정 기준이 영화계 안에서 양성 간의 균형적인 시각과 환경을 선도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100인의 감독은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로부터 각각 3분의 1씩 고루 선정됐다. 1편 이상의 장편영화를 제작한 감독을 대상으로 했다. 이러한 비율은 한국영화계 신·구 간의 화합은 도모하고 상업성과 비상업성의 벽을 허물기 위함이다. 극영화뿐만이 아닌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영역을 균형감 있게 포용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총 100편의 단편영화는 5일부터 10월18까지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일 기준 매일 2편씩(남 1·여 1) 공개된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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