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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 옹성우에 돌발 고백…"너 좋아해서 그런다. 어쩔 건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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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김향기가 자신도 모르게 옹성우에 마음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절친 정후(송건희 분)를 잃은 최준우(옹성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화에서 마휘영(신승호 분)의 계획에 정후가 학교를 떠나게 됐음을 깨달은 최준우가 분노를 터뜨린 상황. 최준우는 오한결(강기영 분)에 "이기태(이승민 분)를 조종하는 건 마휘영이다"라고 말했고, 이날 벌어진 상황에 의아해하던 유수빈(김향기 분)은 "최준우가 갑자기 너 왜 때린거냐"고 마휘영에 물었다.

이후 이기태(이승민 분)를 만난 마휘영은 "애들한테 돈을 줘? 너 돌았어?"라고 화를 내며 "최준우 친구가 죽었다. 잘못하면 우리 때문이라고 오해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고, 이기태는 "어떡하냐"며 안절부절못했다. 하지만 마휘영은 "문제 나름이지. 내가 걔들한테 돈 주라고 그랬냐"며 발뺌했다. 그런데 이 모습을 이기태의 여자친구인 윤소예(문주연 분)가 모두 보고 있었다. 윤소예는 "'이기태가 마휘영 꼬봉'이라는 애들 소문이 맞았다"며 실망스러워했다.

한편 유수빈은 자신의 실력으로 합격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결국 수학 특별반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학원에서 마휘영을 마주한 유수빈은 "최준우가 너 때릴 때 왜 맞기만 했냐. 네가 일부러 맞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고, 마휘영은 "일부러 맞는 사람이 어디있느냐"며 얼버무렸다.

오한결은 진위 파악을 위해 임건혁(최우성 분)을 찾아갔고, "네가 본 대로 말해달라"고 설득했다. 이를 들은 최준우는 이기태를 만나 "여기서 결국 마휘영만 쏙 빠지고 네가 다 뒤집어쓰게 될 거라는 것 너도 알지?"라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사실대로 얘기해. 잘 판단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고자세로 나오던 이기태는 무릎을 꿇었다. "내가 잘못했어. 나 한 번만 그냥 넘어가주면 안될까?"라며 절박하게 최준우의 다리를 붙잡았다. 그러면서 "넌 이미 망친 몸이지만, 난 아니란 말야. 나 지금까지 진짜 열심히 왔어. 우리 집에서 대학 갈 사람 나밖에 없어"라고 절규했다.

이를 들은 최준우는 차분히 "이미 망친 인생이라는 건 없어. 아직 열여덟인데. 나도, 너도, 그리고 정후도"라며 "너한테 양심이 있을 것이라고 믿어"라고 전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같은 시각, 윤소예는 마휘영을 만나 "기태 아무 문제 없게 해달라. 만약 기태한테 무슨 일이 있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일갈했다. 이에 더욱 불안해진 마휘영은 자신의 어머니 박금자(정영주 분)에 "나 좀 도와줘"라 말했다.

다음날, 임건혁은 우려대로 진실을 말하지 않았고, 결과를 들은 오한결은 안타까운 마음에 자책했다. 이후 사직서를 제출했던 오한결은 부담임에서 담임 선생님이 됐다. 자신의 처지에 체념한 최준우는 유수빈에 날선 목소리를 냈지만, 곧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유수빈은 수학 특별반을 그만둔 문제로 윤송희(김선영 분)와 심각한 갈등을 겪었고, 이 모습을 우연히 최준우가 보게 됐다. 최준우는 "걱정된다"며 홀로 학교에서 나온 유수빈을 따라나섰고, 어제의 일에 대해서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수빈은 "넌 어떻게 사과할 줄을 모르냐. 나 마휘영 여친 아니거든"이라고 외치고는 자신도 모르게 "동정이냐고? 너 좋아해서 그런다. 어쩔 건데"라고 말했다. 최준우는 깜짝 놀라 토끼 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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