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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지정생존자' 지진희, 야욕 뿜는 이준혁 멈출 수 있을까[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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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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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의식을 회복했다.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이준혁에게 제동을 걸 수 있을까.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오영석(이준혁 분)이 박무진(지진희 분)을 대신해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무진은 장관 임명식이 열리는 날 맞은편 건물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았다. 그는 옆구리에 관통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당장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바로 수술을 해야 했다.


문제는 국정 공백이었다. 장관 임명식이 끝난 후라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행을 맡아야 했으나 기획재정부 장관도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 다음 승계자는 다름 아닌 오영석이었다.


박무진은 수술 전 윤찬경(배종옥 분)을 불러 "오영석을 견제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도 "내게 한 것처럼 야당 대표로서 행정부를 견제해달라는 것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무진의 수술은 마무리됐지만 변수가 남아있었다. 심한 출혈로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 이에 따라 오영석은 더 오랜 기간 권한대행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업무를 시작한 오영석은 먼저 테러 다음 날 주식시장 개장을 강행하기로 했다. 모두가 의문을 표했으나 그는 "주식시장을 닫으면 불안감이 더 커진다"라며 개장을 관철했다. 이는 공황에 빠진 주식시장을 이용해 큰 몫을 챙기려는 VIP의 지시였다.


또 오영석은 테러범의 사살도 지시했다. 이 역시 차영진(손석구 분)을 포함해 모두가 반대했지만 오영석은 굴하지 않았다. 결국 테러범은 사살됐다. 오영석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이를 발표했다. 이 기자회견으로 그는 스타가 됐다. 카리스마 있는 대선 후보로 각광받으면서 차기 대통령 주자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박무진은 큰 위기를 맞았다. 육체적으로도 위기였지만 더 큰 문제는 권력의 정점을 노리던 오영석과 그의 배후가 원하던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 그리고 국민들이 오영석을 믿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박무진은 방송 끝에 눈을 떴다. 그가 업무에 복귀하게 되면 권한대행 직책은 박무진에게 돌아온다. 그러나 오영석이 국민의 지지를 얻은 만큼 그 과정이 순조롭지는 않을 전망이다. 과연 그가 당당한 모습으로 야욕을 뿜어내는 오영석을 저지하고 견제할 수 있을까.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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