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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어게인TV] '개똥이네 철학관' 김강우 "휴식은 윤활유…자녀들과 여행 후 따로 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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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개똥이네 철학관' 캡처


김강우가 자신의 여행에 대해 밝혔다.

6일 오후 tvN '개똥이네 철학관'에서는 '쉼표의 철학'에 대해 고민했다.

이날 '쉼표의 고수' 이연복과 김강우는 철학관을 방문하기 전, 먼저 두 사람만의 '미니 안동 여행'을 즐겼다. 김강우는 이연복에 전통적인 모양의 부채를 선물했고, 이연복은 "딱 어울린다. 센스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월영교'를 방문해 자연 속 여유를 즐기고, 갈비 골목에서 안동을 대표하는 유명 먹거리 '안동 한우'도 맛봤다.

오늘의 주제에 대해 전해 들은 김강우는 이연복에 "쉼표가 아니라 일의 고수이시지 않느냐"고 반문했는데, 이연복은 "'일에서 벗어나 조금 쉬어보자'하고 시작한 게 방송이었다. 내게는 하나의 탈출구인 셈"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강우는 "체력이 좋으신 것"이라면서 "저는 요즘에 그냥 누워만 있는다. 예전에는 많이 돌아다녔는데, 요즘에는 멍하니 있는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철학관을 찾았고, 어떻게 친분을 쌓게 되었냐는 질문에 이연복은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을 보름 동안 촬영하면서 금방 친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강우가 남자답고, 진정성 있게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강우는 "제가 일을 잘했다"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복은 이어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고, 김준현은 일벌레 같은 그의 면모에 "제발 좀 쉬시라고 강요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후 이연복은 "현지에서 손님이 음식의 첫 입을 맛보고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하면서도 "내가 출연한 프로그램들을 가끔 보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에는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조금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을 더했다. 이승철은 "그래도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게 행복한 것"이라고 말했고, 이연복은 "요리 프로그램 출연을 요청하면서 PD가 직접 찾아와서 무릎을 꿇은 적도 있었다. 그래서 친분이 없는 PD였지만 해당 방송에 출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연복은 또한 자신의 휴식 기간에 대해 "요식업은 쉬는 기간이 따로 없어 매장을 접고 다음 매장을 준비하는 기간에 미친듯이 여행을 간다"고 전했다.

김강우도 '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배우는 직업인이면서 예술가이기도 하다"며 "직장인들이 매일 일을 하듯이 연기도 자꾸 해야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자꾸 쉬면 안 된다고 본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MC들이 "'일의 고수' 아니냐"고 묻자, 김강우는 "대신 작품이 끝나면 무조건 여행을 간다"며 쉼표의 고수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한때 태국에 빠져 여행 에세이를 썼던 것을 회상하며 "여행 기록을 일기처럼 남겨보자는 생각에 에세이를 썼다"고 밝혔다. 유럽 배낭여행을 16살이라는 다소 어린 나이에 다녀왔다는 김강우는 여행 초고수의 경험을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또한 "휴식이 다음 활동을 할 수 있는 윤활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기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이들과 한 번 여행을 간 후, 혼자서 여행을 또 한 번 간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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