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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어게인TV]'인생다큐 마이웨이' 양지운, 파킨슨병 투병…"치료할 수 있어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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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헤럴드POP=오현지기자]양지운과 윤숙경 부부가 사랑으로 파킨슨병을 극복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두 얼굴의 사나이'의 헐크, '생활의 달인' 성우 양지운의 은퇴후 이야기가 방송 됐다.

양지운은 "아내가 제 다리를 보면서 이상한 점을 감지했었다. 그리고 어느 날은 친구들이 저의 표정이 굳어있다고 말하면서 사람이 달라진 거 같다고 이야기해서 병원을 갔다. 정밀검사를 하니, 파킨슨병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파킨슨 병은 가속화 된다"면서 "절대 주저앉지 말고 일어서서 움직여서 싸우겠다는 생각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늙는 것이 아니라 인생은 익어가는 것이다. 우리도 천천히 익어가면서 우리의 삶을 더 아름답게 보람있게 마무리 하는 것도 삶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지운은 치료를 받는 동안 고통의 시간이 끝나고 아내 윤숙경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아내가 옆에 있으면 든든하다.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고,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게 고맙다"고 말했다.

윤숙경은 "가장 두려운 점은 남편 양지운이 먼저 세상을 떠날까봐 두렵다. 그런데 남편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 남편보다 하루 먼저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지운과 동료 배한성, 송도순이 만나 50년 성우 동료애를 보여줬다.

배한성은 "양지운은 헐크 '두 얼굴의 사나이' '글레디에이터'의 목소리를 할만큼 힘이 좋았다"면서 "양지운이 주연을 하고 제가 조연을 맡았을 때에도 불만이 없었다. 만약 라이벌관계였다면, 조연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양지운은 "저의 부족한 점을 배한성 선배가 포용하고 양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송도순은 "주변에서는 양지운과 배한성은 라이벌 관계라고 말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수십년간 지냈다고 하는데. 남들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했지만, 양지운이 위 아래를 아는 사람이라 콤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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