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교수님을 좋아해요"…'의사요한' 이세영, 지성에 고백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의사요한' 이세영이 지성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8회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의 바이탈을 체크하는 강시영(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폐쇄된 통증센터 안에서 정신을 잃은 강시영. 이에 차요한은 다른 의료진들에게 보호복을 달라고 했지만, 매뉴얼대로 하란 답이 돌아왔다. 그때 소아 당뇨 환자가 안에 있단 사실이 알려졌고, 차요한은 보호박을 입고 통증센터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강시영은 차요한이 위험한 곳에 스스로 들어왔단 사실에 걱정했지만, 차요한은 빨리 나가려면 자신을 도우라고 했다. 차요한은 강시영, 이유준(황희)과 함께 환자가 니파바이러스가 아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환자의 진단을 시작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환자는 수면제를 먹은 후부터 구토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수면제 처방 기록은 없는 상황. 강시영은 무슨 말을 해도 다른 사람은 모른다고 안심시켰고, 결국 환자는 처방받은 게 아니라고 말하며 "제 병 아마 낫지 않을 거다. 원인도 찾을 수 없을 거다"라고 했다.

차요한이 "환자분도 사람이니 한 번쯤 하늘에 물어보셨을 거다. 난 이렇게 신실한데 왜 아프게 하냐고. 환자분께서 찾으신 답은 뭐냐"라고 묻자 환자는 "내 죗값이다. 난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을 죽였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환자는 다시 의식을 잃었다. 차요한은 환자가 비행기를 안 탄 지 40년 됐다는 말을 듣고 "40년 전엔 탔다는 말이냐"라고 되물었다. 환자의 지인인 강미래(정민아)를 통해 환자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단 사실까지 알았다. 환자의 병은 유비저였다. 63년만에 발현된 케이스도 있다고.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요한은 강미래가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강미래가 "제가 한 일이라곤 지인이란 것밖에 없었다"라고 하자 차요한은 "때론 환자 몸을 기계로지켜보는 우리보다 옆에서 환자 인생을 지켜보는 친구가 더 큰 의사야"라고 말해주었다. 차요한이 문진만으로 진단해냈단 사실을 들은 강이문(엄효섭)은 기자회견에 차요한을 내세울 생각이었다.

이후 강시영은 차요한을 끌고 가서 바이탈을 체크했다. 차요한이 "뭐가 문젠데?"라고 묻자 강시영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감염 환자 옆에 교수님이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며 차요한이 변하지 않을 테니 자신이 변하겠다고 했다.

차요한이 "어떻게"라고 묻자 강시영은 "교수님처럼요. 교수님은 고통을 모르지만, 환자의 아픔을 이해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차요한은 "난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해. 죽도록 분석하고 상상할 뿐이야. 아는 것과 이해하는 건 달라"라며 강시영을 위해 하지 말라고 밝혔다.

강시영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만, 이후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강시영은 '제가 이해하려는 건 교수님 병이 아니라, 병 때문에 고통받아온 교수님을 이해하려는 거다'라며 차요한에게 달려갔다. 차요한이 "이런 내가 불쌍해? 그럼 의사로서 책임감이야?"라고 묻자 강시영은 "좋아해요. 교수님을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