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4 (화)

장미정 사건, 대한민국이 외면한 사건으로 불려... '평범한 주부가 마약범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민정]

장미정 사건, 대한민국이 외면한 사건으로 불려... '평범한 주부가 마약범으로'


문화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미정 사건, 대체 뭐길래?


장미정 사건이 11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장미정 사건은 지난 2004년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사건은 다음과 같다. 평범한 한국인 주부 장미정 씨는 지난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받아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국제범죄에 연루돼 검거된 1천89명 가운데 외국인은 794명, 한국인은 295명이었다. 외국인 피의자 중에서는 태국·파키스탄·중국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이 91.4%를 차지했다.


불법 입·출국의 경우 경찰은 699명을 검거해 54명을 구속했다.


지난달 서울경찰청은 관광비자로 입국한 태국 여성들을 경기도 구리의 마사지 업소에 불법 취업시킨 알선책과 고용주 등 111명을 검거했다.


국제 마약사범은 총 330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40명을 구속했다.


마약류 유형별로는 야바·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이 76.7%를 차지했다.


향정신성의약품이 코카인·헤로인 등 마약보다 저렴하고, 라오스 등 동남아에서 안정적 제조·밀수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마약류는 인편보다는 주로 국제우편·소포 등을 통해 밀반입됐다. 또 지하철 사물함 등에 마약을 숨겨놓은 후 구매자에게 찾아가도록 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이 성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전자담배 용액에 마약을 첨가해 흡입하는 신종수법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3월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대량 제조하고 엑스터시를 밀수입한 중국·대만인 3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 인천에서는 필로폰·스파이스 등 마약류를 불법 유통한 중국·카자흐스탄 국적 피의자 41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아울러 경찰은 국제범죄조직원 5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43명을 구속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중국 칭다오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하며 40명으로부터 4억여원을 가로챈 한국인 총책 등 보이스피싱 조직원 28명을 붙잡아 24명을 구속했다.


또 울산경찰청은 지난 5월 러시아인들을 납치해 차량에 감금하고 현금과 카드를 빼앗는 등 조직적으로 납치·강도 범죄를 저지른 러시아 강도단 9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조직 범죄와 외국인 강력범죄를 꾸준히 단속해 안전한 치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형별로는 투약·소지가 6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 22.5%, 밀경작 6.6%, 밀반입 1.1%, 제조 0.1%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필로폰·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77.7%, 대마 14%, 양귀비·아편 등 마약 8.3%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26.6%, 40대 21.4%, 50대 14.9%로 뒤를 이었다.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7.2%에서 26.6%로 크게 늘었다. 경찰은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이 증가한 것을 20대의 증가 원인으로 분석했다.


상대방에게 약물을 투약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2차 범죄 사범은 52명을 검거해 23명을 구속했다. 약물 피해로 의심되는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는 3차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109명, 이 가운데 구속된 인원은 11명이었다.


약물 이용 의심 성범죄(2차 범죄) 47건에 대해서는 모두 마약류 감정을 의뢰한 결과, 25건은 양성반응이 나왔다.


그중 가해자가 약물을 투약한 것은 20건으로 종류별로는 수면제가 11건, 필로폰 9건이었다. '물뽕'으로 불리는 GHB나 케타민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GHB는 체내에서 빠르게 배출되는 특성이 있어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