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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장미정 사건' 다룬 '집으로 가는길' 감독 "성추행 장면은 영화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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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 방송 일부.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서현정 기자 = 영화 '집으로 가는 길' 방은진 감독이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 출연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해당 작품과 모티브가 된 '장미정 사건'도 주목받고 있다.

11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방은진 감독이 나와 배우 전도연과 고수가 주연으로 출연한 '집으로 가는 길'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출연진은 '집으로 가는 길' 속 전도연의 성추행 장면을 보며 "이 장면은 실화인가?"라고 물었고, 방 감독은 "감독 안에서 성추행이 만연했다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실화 인물이 실제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전도연이 도망을 가야 할 절대적인 이유를 만들어 주기 위한 영화적 설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3년 12월에 개봉한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한 공항에서 잡힌 30대 한국인 주부가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돼 국가로부터 외면받은 사건 '장미정 사건'을 담았다.

장미정 사건은 실제 지난 2004년 프랑스 공항에서 코카인을 운반한 혐의로 잡힌 한국인 여성 장미정씨가 재판도 없이 2년이라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다 결국 무혐의로 풀려난 일이다.

영화는 일부 극적 재미를 위한 영화적 요소가 가미됐지만 대부분 '장미정 사전'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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