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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POP초점]"자비와 사랑을"‥'故너훈아 동생' 김철민, 페암 투병→동료들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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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김철민 SNS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투병을 고백한 가운데 여전히 음악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개그맨 김철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9시 폐암말기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폐친 모두의 이름을 한분한분 불러보고싶다"며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두르고 무대에서 노래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김철민이 대학로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관객들에 둘러싸여 노래를 열창하고 있는 김철민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낸다.

현재 김철민은 폐암 4기 판단을 받고 서울 노원구 원자력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게다가 허리와 간까지 암이 전이된 상태에 뇌로도 전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지난 2007년 방송된 MBC '개그야'의 '노블X맨' 코너에 출연했으며 지난 2009년에는 영화 '청담보설'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던 바 있다.

또한 2014년 사망한 모창가수 '너훈아' 故김갑순의 동생이기도 한 김철민은 아버지가 폐얌, 어머니와 형이 모두 간암에 걸려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의 병 역시 가족력이었던 것.

이처럼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지자 개그맨 동료들인 정찬우, 박명수, 황기순 등이 현재 김철민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또한 소설가 이외수는 "가수이자 개그맨, 대학로 버스킹의 황제이자 신화로 알려져 있던 김철민이 현재 폐암 말기 환자로 원자력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는 자신의 어려움보다는 남의 어려움을 더 안타까워 했던 착한 심성의 소유자였다"며 "지금은 자신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간곡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한다. 적은 금액이라도 괜찮습니다. 십시일반, 그에게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외수는 "저는 확신한다. 여러분의 자비와 사랑이 기적을 초대할 것임을"이라고 덧붙이며 도움을 요청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김철민의 가슴 아픈 폐암 말기 투병 소식에 대중들은 하루 빨리 그가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겨내 다시 노래하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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