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의사요한’ 이규형, ‘슬감빵’ 해롱이 지운 연기 변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이규형이 ‘의사요한’을 통해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SBS ‘의사요한’ 방송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해롱이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이규형이 드라마 '의사요한'을 통해 새롭게 변신했다.

이규형은 지난해 초 방영 종료된 케이블채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유한양 역을 맡아 열연했다. 상습적 마약 복용, 허세 가득한 재벌 2세로 세상 물정 모르는 한량 캐릭터다. 몸을 가누지 못해 '해롱이'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이다.

그런 이규형이 현재 방영 중인 SBS '의사요한'에서는 검사 손석기로 분해 냉철한 매력을 과시 중이다. 손석기는 3년 전 차요한(지성) 사건의 담당 검사로, 법에 반하는 어떤 타협도 어떤 예외적용도 하지 않는 원칙주의자다.

지난 10일 방송된 '의사요한'에서는 손석기(이규형)와 채은정(신동미)가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은정은 손석기를 만나 차요한에게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그는 윤성규 때문에 자신의 아이들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채은정은 “검사이기 전에 부모잖아요. 아이를 죽인 범인에게도 원칙이 먼저고 범인을 곱게 놓아준 차요한에게도 감정이 없다고요?”라고 외쳤다. 손석기는 “윤성규 하나 찔러 죽인다고 세상 달라지지 않는다. 그들을 벌하는 법이, 법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브레이크는 차요한이 스스로 잡을 거에요. 우린 그때를 기다리면 되요. 남은 거라곤 고통밖에 없는 환자를 차요한이 만났을 때”라고 덧붙였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