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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아픈 역사 속에도 지켜낸 얼과 혼…우리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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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EBS 1TV <세계테마기행>이 슬로바키아를 찾는다. 슬로바키아는 헝가리와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식민 통치 속에서도 슬라브 고유의 유물과 전통을 간직해 온 역사의 땅이다. 과거 체코슬로바키아 연합 국가에 속했던 슬로바키아는 1993년 국민투표를 통해 독립을 결정했다.

매년 타트라산맥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1500명 이상의 전통 예술인들이 솜씨를 뽐내는 슬로바키아 최대 축제 ‘비호드나 민속축제’가 열린다. 1000년간의 헝가리 지배 속에서도 민속 음악으로 그들의 말과 글을 지켜내 왔다는 사람들. 화려한 춤사위와 흥겨운 노래 속에는 슬로바키아의 얼과 혼이 살아있다.

제작진은 축제에서 우연히 만난 피터의 초대로 보이코브체 마을을 방문한다. 산속 작은 집 지하 방에 150년 동안 고이 간직된 증조부의 전통 혼례복을 입어보고 안주인의 정성이 담뿍 담긴 음식을 함께하며 이들의 소박한 일상을 느껴본다. 2013년 유럽 문화의 수도로 선정된 ‘코시체’에서 헝가리, 독일 등의 지배를 받았던 슬로바키아의 아픈 역사가 밴 성당들도 둘러본다. 방송은 12일 오후 8시40분.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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