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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지정생존자' 지진희, 차별금지법 제정 강행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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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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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행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12화에서는 박무진(지진희 분)이 차영진(손석구)과 함께 대선을 준비했다.

이날 박무진은 차영진에게 "당적이 꼭 필요하느냐"라고 물었고, 차영진은 "무소속인 사람 중에 당적이 없었던 사람은 없다. 정당. 정치 조직이 아직은 부담스러운 거냐"라고 되물었다. 차영진의 물음에 박무진은"난 이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정치인이다. 차기 정권이 생기면 테러범들과의 마찰은 생길거다. 이 과정이 진영 논리나 정파 싸움으로 가길 원치 않는다. 국민들에게 불행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차영진을 보며 "미안하다. 차영진 실장은 여당 이름으로 정권을 재창출 하고 싶었을 텐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영진은 "선거 과정에서 엄청난 핸디캡으로 작용할 거다. 하지만 해보자. 대행님 생각이 옳으니까"라고 미소를 지어 보여 정수정 비서관과 박무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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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주승은 차영진을 향해 "난 자네 생각과는 다르다. 박대행에게는 60일 이후에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어울리다. 내가 못 믿는 건 박대행이 아니다. 이 나라 국민들이다. 자네는 벌써 잊었느냐. 한평생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온 양 대통령의 선의를 사람들이 얼마나 비웃었는지를. 잊었느냐. 그렇냐. 이 나라는 좋은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없다. 우리 국민들은 그 자리에서 제멋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오영석 장관을 선택했다. 박대행은 끝내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할 거다. 그리고 자네는 결국 실패하게 될 거다. 나처럼"이라고 되받아쳤다.

한주승의 말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차영진은 "국민들이 대행님을 선택한다면. 그때는 내 뜻대로 해달라. 무소속 정치인 박무진 옆에는 실장님 같은 존재가 꼭 필요하다. 국민들이 지지하고 신뢰를 보낼 수 있는. 대행님 지지율이 오영석 장관을 넘어서면 캠프에 합류해 주겠느냐"라고 제안했다.

그날 낮. 박무진은 노주현 감독의 시사회에 참석했다가 그녀가 커밍아웃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 모습은 차별 금지법 입법을 준비하던 박무진에게 큰 타격을 주었고, 언론들은 박무진이 동성애자를 지지한다는 등의 엉뚱한 의미로 해석해 보도하기 시작했다. 오영석(이준혁)은 이를 이용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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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진의 차별금지법 입법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자 대선 출마 후 첫 발표된 박무진의 지지율은 오영석보다 훨씬 뒤처졌다. 강상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윤찬경(배종옥)을 찾아가 "박무진을 치워버리자"라고 말했고, 윤찬경은 박무진을 찾아와 자신은 차별 금지법에 찬성한다며 "차별 금지법이 박대행이처음이 아니다. 양진만 정부에서도 시도했었다. 법제처 심사까지 끝난 거였다. 국무회의 심의만 가지 못했다. 박대행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바로 국회에 보내기만 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박대행 임기 내에 할 수 있는 일이다. 폭탄을 둘이 나누어 지자. 공평하게. 이번에도 기회를 놓치면 대한민국은 영영 차별 금지법을 만들지 못할 거다. 박대행처럼 정치적 계산이 없는 사람이 다시 그 자리에 앉기는 힘들 거다"라고 말해 박무진의 차별금지법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어 노주현 감독은 박무진을 찾아와 "커밍아웃 이후 많이 어려워졌다고 하더라. 내가 있는 집 자식이라 어려운 것을 보지 못한다. 나를 이용해도 좋다. 그날 이후 내가 진짜 인생을 살게 됐다. 덕분에. 정치인들은 표나 구걸하며 영혼을 구걸하는 가벼운 족속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생겼다. 태어나 처음으로 이번에는 투표소로 가보려고 한다"라며 박무진에게 머리를 숙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박무진이 차영진을 불러 "나는 대선 후보이지만 아직은 권한 대행이다. 내 의무와 책임을 다할 생각이다. 국무회의 소집해라. 안건은 차별 금지법이다"라고 지시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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