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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지정생존자' 속내 감춘 배종옥, 지진희의 우군일까 적군일까[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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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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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60일, 지정생존자' 배종옥이 숨기고 있는 수는 뭘까.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서 첫 발을 뗀 박무진(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무진은 건강을 회복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으로 복귀했다. 대행을 대행해왔던 오영석(이준혁 분)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30일 후에 누가 이 자리에 앉게 될지 궁금하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청와대를 떠났다.


차영진(손석구 분)은 박무진에게 여당 입당 시기를 물었다. 박무진은 "차기 정부 출범 후에도 테러범들과 맞서야 한다. 이 전쟁이 진영 논리로 얼룩지는 건 불행한 일"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차영진은 "엄청난 핸디캡을 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박무진의 뜻을 믿고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무진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이었던 영화 시사회 자리에서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영화 감독(서영화 분)이 자신의 작품의 숨은 의미를 꿰뚫어 말하는 박무진의 말에 갑작스럽게 커밍아웃을 선언한 것. 이 일은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박무진은 차별금지법에 관해 알게 됐다. 박무진은 망설임 없이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는 수많은 반대와 맞서야 하는 일. 한주승(허준호 분)은 물론 차영진까지 "대선 후보는 지지율로 말한다"라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첫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오영석은 39.1%로 압도적인 1위였다. 박무진은 19.2%로 한참 뒤진 2위를 차지했다.


강상구(안내상 분)는 윤찬경(배종옥 분)에게 연대해 박무진을 떨어뜨리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이후 박무진의 집무실에 윤찬경이 찾아왔다. 윤찬경은 "차별금지법에 찬성한다. 박 대행이 스타트를 끊으면 국회 통과는 내가 맡겠다"라며 파격적인 제안으로 차별금지법 입법을 돕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차영진은 이를 경계했다. 그는 "윤찬경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대행님을 끌어내리려 하는 작전"이라며 경계할 것을 조언했다.


박무진은 박무진 답게 대선 후보로서 행보를 가져갔다. 지지율이 아닌 자신의 철학에 따라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야당 대표인 윤찬경은 이를 돕겠다며 직접 청와대로 찾아왔다. 그는 바로 전 강상구와 밀담을 나눴던 상황. 차영진 역시 박무진에게 윤찬경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윤찬경은 이전에도 오영석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박무진과 협력한 바 있었다. 과연 윤찬경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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