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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너노들' 연우진♥김세정, 달콤한 키스…김시후 죽음의 진실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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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너의 노래를 들려줘'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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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 김세정이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너노들')에서 의문의 피아니스트 장윤(연우진 분)은 "키스해도 되냐"며 다가온 팀파니스트 홍이영(김세정 분)과 입맞춤을 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이안(김시후 분)의 죽음에 지휘자 남주완(송재림 분)이 연관돼 있음이 알려지며 궁금증을 드높였다.

이날 홍이영은 김이안과 관련된 모든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장윤이 지난 사건을 떠보자 홍이영은 "여자친구가 운전을 했나 보다. 어떻게 됐냐"고 되물었다. 장윤은 "살아있다. 건강하게"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

홍이영은 자신의 얘기를 꺼냈다. "사실은 저도 사고가 났었다. 작년 여름에. 언니 말로는 택시 사고였다더라. 사실 당시 일을 기억 못한다. 사고 전후로 3개월 정도 기억이 없어졌다"고 털어놓은 것.

홍이영이 더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자, 장윤은 "왜 자꾸 도망치려 하냐. 나 홍이영씨에 대해 더 알고 싶다. 될 수 있으면 더 많이. 남들이 모르는 거 전부 다. 그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말에 홍이영은 장윤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다.

남주완도 홍이영에게 다가갔다. 홍이영에게 "오늘 너 환영회 하자"면서 데이트를 신청한 것. 남주완이 홍이영을 이끈 곳은 장윤이 일하는 레스토랑이었다.

장윤은 두 사람이 신경 쓰였다. 급기야 둘 사이에 끼어들었고, 홍이영을 향해 "어제 잠은 잘 잤냐. 요즘 잘 못 잔다고 힘들어했잖아. 내가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라는 말을 건넸다. 남주완은 놀라며 "이영이 요즘도 잠 못 자니?"라고 물어봤다. "아니다. 잘 잔다"는 대답에 장윤은 "잘 자기는. 나한테 노래도 불러달라고 했으면서"라며 웃었다.

장윤은 남주완에게 들으라는듯 "노래를 들어야 잠이 온다고 하더라. 저한테 잠을 재워달라고 어찌나 부탁을 하던지. 우리가 서로 재워주는 사이다"고 굳이 설명해 웃음을 샀다.

당황한 홍이영이 그를 끌고 나갔고 "도대체 왜 그러냐"고 물었다. 그러자 장윤은 "내가 좋을리 없잖아. 내가 관심 있는 사람이 딴 사람이랑 밥 먹으러 왔는데. 그것도 지휘자랑. 환영회란 말을 믿냐. 순진한 거냐 바보인거냐"고 했다. 홍이영의 마음이 심란해졌다.

이후에도 남주완은 홍이영에게 애정을 내비쳤다. "앞으로 코스 요리 자주 먹자", "앞으로 너 재워주는 법 배워야겠네" 등의 말로 설렘을 고스란히 전했다.

홍이영은 편의점에서 장윤을 기다렸다. 장윤이 자신과 남주완의 사이를 오해할까 걱정해서였다. 홍이영은 "지휘자님이랑 저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관계 진짜 아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장윤은 "설마 해서 물어보는 건데 내가 홍이영씨 좋아한다고 생각하냐. 관심 있는 거랑 좋아하는 거랑 좀 다르지 않나"라고 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홍이영은 밀린 아르바이트비를 건네며 "그쪽 노래 이제 듣기 싫으니까 전화하지 말아라"고 했다. 창피함에 얼굴을 가리고 도망가기도.

장윤이 늦은밤 홍이영의 집을 찾아왔다. 둘은 밤 마실을 나섰고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홍이영은 "난 고아다. 세상에는 나 혼자뿐이다. 수목원에 갔다가 오는 길이었다더라. 며칠 야근에 시달렸던 아빠가 졸음운전을 했다. 솔직히 난 그때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그런데 언니 말로는 당시 충격이 엄청 컸다더라. 한 1년 정도 실어증 같은 게 와서 말도 못하고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지금처럼"이라면서 미소를 보였다.

특히 홍이영은 "나 키스해도 되냐"고 물어 장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안하다. 수습이 잘 안 된다. 내가 옛날 얘기만 하면 마음이 약해진다"며 당황한 홍이영. 장윤은 자리를 피하려는 홍이영을 붙잡고 조용히 다가가 키스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진한 입맞춤을 했다.

방송 말미 하은주(박지연 분)가 장윤의 뒤를 밟았다. "궁금해서 찾아왔다. 당신 진짜 이름이 뭐냐"며 "설마 남마에 앞에 일부러 나타났냐. 진짜 목적이 뭐냐. 죽은 사람 흉내까지 내면서 여기 나타난 이유가 뭐냐고!"라고 소리친 하은주. 장윤은 "죽은 사람? 누구? 너야말로 나한테 이렇게 신경쓰는 이유가 뭔데. 누굴 걱정하는 건데"라고 받아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 시각 홍이영은 남주완의 집에서 피아니스트 김이안의 포스터를 발견했다. "지휘자님. 혹시 이 사람 아냐"고 묻는 홍이영에게 남주완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특히 김이안이 죽은 날, 그의 곁에 마스크를 쓴 남성의 정체가 남주완으로 밝혀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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