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레이/사진=헤럴드POP DB

엑소 레이가 홍콩경찰 시위와 관련해 강력한 유감을 표해 논란을 더하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도 한국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들이 '하나의 중국' 입장 표명에 나서고 있다.

14일 레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콩에서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시위와 관련해 "홍콩이 부끄럽다"는 글을 남겨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앞서 레이는 지난 13일 중국 소속사를 통해 "삼성전자 글로벌 홈페이지의 국가, 지역 표기가 불분명하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내고 한국 기업인 삼성과의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

최근 홍콩 정부는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송환법)을 발표했다. 법안은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홍콩 시민들은 시위를 시작했고, 홍콩 경찰들이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잭슨 라이관린/사진=헤럴드POP DB

그런 가운데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 아이돌 다수는 홍콩경찰을 지지하는 입장을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에프엑스 빅토리아, (여자)아이들 우기, 엑소 레이, 세븐틴 디에잇, 준, WayV, 우주소녀 성소, 미기, 선의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중국 국기 사진과 함께 "오성홍기에는 14억 깃발 보유자가 있습니다. 나는 깃발 소지자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게다가 대만 출신인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홍콩 출신인 갓세븐 잭슨도 이를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현재 중국은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홍콩 시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명품 브랜드 베르사체와 지방시, 스와로브스키, 코치 등은 홍콩을 독립 도시로 표시한 티셔츠 때문에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고,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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