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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영재발굴단’ 테니스의 왕자, 초등부 랭킹 1위 사수 나선다 [MK★TV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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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영재발굴단’ 열정의 테니스 왕자 류창민 군이 초등부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아시아 14세부 테니스대회에서 초등학생으로선 유일하게 대회 16강에 진출한 류창민 군이 소개된다.

남다른 기세로 씩씩하게 경기에 임하던 창민 군은 16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학생 형을 만나 아쉽게 패배하고 만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아이는 패배를 기록한 여느 선수처럼 속상해하는 기색 하나 없이 오히려 밝은 표정으로 우리를 향해 웃음을 보인다.

매일경제

‘영재발굴단’ 류창민 군이 초등부 테니스 랭킹 1위를 사수한다. 사진=SBS ‘영재 발굴단’


전국 대회를 석권하며 초등부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창민 군은 연습 과정도 남다르다. 공을 따라가는 순발력과 동체 시력, 그리고 판단력을 한꺼번에 키울 수 있는 1대 4 경기가 그 노하우다. 창민 군 혼자 상대방 코트의 4명을 상대하는 훈련방식이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혼자서 4명을 상대함에도 불구하고 예리하게 꽂히는 스트로크에 상대 선수들이 오히려 쩔쩔매는 모습을 보인다.

대한민국 테니스의 전설인 이형택 감독은 마치 바둑을 두듯 한 수 한 수 경기를 읽어나가는 모습이 초등학생 같지 않은 예측력과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창민 군 실력을 극찬한다.

이런 창민 군에게 남모를 고민이 하나 있다. 누나 두 명과 여동생까지 4남매 모두 테니스 선수 생활을 하고 있어, 작은 족발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이 4명의 아이 모두 테니스 선수로 뒷바라지하기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 좋아하는 운동이지만 힘든 부모님을 생각해 테니스를 포기하겠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는 창민 군은 엄마 아빠는 서로를 챙겨가며 열심히 운동하는 4남매를 위해 오늘도 아침부터 새벽까지 최선을 다한다.

과연 창민 군은 약점을 극복하고 전국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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