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캡처 |
손호영과 김태우가 god 시절부터 이어온 끈끈한 케미를 뽐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손호영과 김태우로 구성된 듀오 호우와 상균과 켄타로 구성된 듀오 JBJ95가 출연했다.
요즘 아이돌은 어떻게 방송을 진행하는지 시작부터 난항을 겪던 손호영과 김태우. 이내 신곡 '친구는 이제 끝내기로 해'를 소개하며 안무와 노래를 능숙하게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그동안 수많은 아이돌이 도전해 화제가 됐던 베스트 코너를 통해 최강 듀오를 뽑는 '전국듀오자랑' 대회가 열려 호우와 JBJ95가 대결을 펼쳤다. 호우는 코끼리코 돌고 똑바로 걷기, N행시 등 다양한 코너를 진행하면서 진땀을 뺐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이 가장 난색을 표했던 코너는 '주간아이돌' 공식 애교송 '얌얌송'이었다. 오마이걸 효정의 얌얌송 모범 영상을 보고 김태우와 손호영은 급격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우는 "난 애가 셋이다"라고, 손호영은 "지금까지 활동했던 것 중 제일 심각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손호영과 김태우는 요즘 아이돌에 뒤지지 않는 최강 애교를 선보이며 원조 아이돌답다는 찬사를 얻었다. 특히 손호영은 다양한 소품들을 적극적으로 활용, 얌얌송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서로에게 쌓였던 불만이나 울분을 털어낼 수 있는 '울분의 거울' 코너에서는 김태우가 god 시절 손호영에게 서운했던 일을 폭로했다. 김태우는 "요즘은 좀 좋아졌는데 옛날에 고집이 너무 셌지 않냐. 사람 입맛이라는 게 서로 다른데 왜 형이 맛있으면 다 맛있어야 하는 거냐. 계상이 형이 스트레스 받아서 괜히 나한테 화풀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손호영이 "그때 안먹었던 거 지금 다 먹지 않냐"고 달래자, 김태우는 "그렇다"면서도 "계상이 형이 빵보다 떡을 좋아하는 토종 한국인인데 형이 빵집에 꽂혀서 빵을 입 앞까지 넣어주는 바람에 계상 형이 욕한 적도 있다"고 폭로하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 호우는 후배 아이돌 JBJ95의 곡인 'HOME' 커버 무대를 준비해 감동을 선사했다. 김태우는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후배 노래를 커버하는 건 처음"이라고 말해 JBJ95를 감동케 했다. 또한 god의 명곡 메들리를 이어가며 'friday night', '촛불하나' 등 곡을 라이브로 불러 추억을 되새겼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