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오랜 만에 얼굴을 알린 장혜진이 tvN ‘사랑의 불시착’에 캐스팅 됐다.

2019년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 드라마다.

장혜진은 서단(서지혜 분)의 엄마로 열연한다. 고위 정치군인 남편을 둔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으로, 평양 상위 1%의 생활상을 맛깔나게 보여줄 예정.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오만석, 김영민 등이 일찍이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연기파 장혜진의 합류는 연기 구멍 없는 탄탄한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기생충’으로 대중의 시선을 받은 장혜진은 1998년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9년 만에 연기 공백을 깨고 영화 ‘밀양’, ‘우리들’에 연이어 출연한 뒤 ‘기생충’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했다.

극 중 기택(송강호 분)의 아내 충숙으로 우직하고 생활력 강한 소시민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줬던 장혜진인 만큼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보여줄 화려하고 색다른 평양 상류층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남다른 터. 전작과 상반되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 장혜진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의 만남으로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하반기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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