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김규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0년 공백에 대해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박중훈, 전 농구선수 허재, 배우 김규리, 노브레인 이성우가 출연했다.
22년차 중견 배우가 된 김규리는 신인 때를 회상하며 "첫 촬영과 마지막 촬영은 신인의 몫이었다. 한두 시간 밖에 눈을 못 붙이던 시기였는데, 제가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붓는 스타일이어서 잠을 잘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밤을 새웠던 적이 많았다. 그렇게 2년 정도를 열심히 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왔다"고 전했다.
김규리는 "작년에 배우를 은퇴하려고 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김규리는 "한 직업에 오래 있다 보면 삶에 위기가 한 번씩 오는 것 같다"며 "모두 다 아시겠지만 큰 위기가 한 번 있었다. 10년 동안 고통스러운 일이 있었다"라고 밝혀다. 김규리는 과거 광우병 파동 당시 관련 소신 발언으로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것을 언급한 것.
김규리는 "작년 같은 경우는 일이 정말 안들어 오더라. 일을 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일이 더 안 들어왔다. 이럴 때는 쿨하게 뒤돌아서 쿨하게 가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규리는 “영화 ‘미인도’를 찍을 때 한국화를 배웠다. 이걸 더 열심히 해서 두 번째 직업으로 가지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김규리는 "요즘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너무 다행히 작품이 들어왔고 라디오를 하게 돼서 행복하다”고 말하며 위기를 극복한 현 상황을 전했다.
김규리의 '10년 공백'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을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 기대한다" "자주 보자" "그리웠다" 등의 반응이 있는 반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김규리의 필모그래피를 검색해보면, 김규리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라디오스타'에서 밝힌 '10년 공백'에 대해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김규리가 이와 관련해추가 입장을 따로 밝힐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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