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규리. /사진=MBC 방송 캡처 |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규리가 연기 생활을 그만두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경력자 우대’ 특집으로 박중훈, 허재, 김규리, 노브레인 이성우가 출연했다.
22년 차 중견 배우가 된 김규리는 열정이 넘쳤던 신인 시절을 떠올며 “첫 촬영과 마지막 촬영은 신인의 몫이었다. 한두 시간 밖에 눈을 못 붙이던 시기였는데, 제가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붓는 스타일이어서 잠을 잘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밤을 새웠던 적이 많았다. 그렇게 2년 정도를 열심히 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왔다”고 밝혔다.
김규리는 배우 생활을 그만두려고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의 발언으로 인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김규리는 “한 직업에 오래 종사하다보면 한 번씩 위기가 찾아오는 것 같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큰 위기가 찾아와서 (10년간 공백이 있었다.)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작년부터는 일이 더 안 들어왔다”며 “영화 ‘미인도’를 찍을 때 한국화를 배웠었는데, 이걸로 더 열심히 해서 두 번째 직업으로 가지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김규리는 라디오 DJ를 맡고 있고 tvN ’60일, 지정 생존자’에도 출연하고 있다. 그는 “요즘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너무 다행히 작품이 들어왔고 라디오를 하게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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