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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도시어부’ 최현석 셰프, 코스타리카에서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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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최현석이 황금배지를 품에 안았다. 채널A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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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최현석이 코스타리카에서 두 개의 황금배지를 품에 안으며 ‘도시어부’의 역사를 다시 썼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 102회에서는 다섯 번째 해외 출조지 코스타리카로 낚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코스타리카는 ‘풍요로운 해변’이라는 뜻을 지닌 나라명답게 동쪽으로는 카리브해가, 서쪽으로는 태평양이 광활하게 펼쳐져 낚시꾼들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큐멘터리를 방불케하는 아름답고 울창한 곳곳의 풍경과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바다로 시선을 압도했다.

코스타리카에서의 첫 낚시 대상어종은 돛새치와 옐로우핀 튜나로, 15분씩 돌아가면서 승부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뱃멀미의 신화’ 최현석이 ‘도시어부’ 최초로 하루에 더블배지를 따내며 새 기록을 남겼다.

출연할 때마다 역대급 뱃멀미를 펼쳐 ‘집어맨’이라는 애칭이 붙은 최현석은 코스타리카에서만큼은 평소와 남다를 각오를 다졌고, 그 결과 돛새치 2m와 옐로우핀 튜나 1m12cm를 낚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도시어부’ 역사를 다시 쓴 최현석은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며 “이젠 더 이상 ‘집어’가 아니라 ‘잡어’죠”라며 승리를 만끽했다.

큰형님 이덕화는 “최 셰프가 그간 ‘도시어부’에서 희생과 봉사를 많이 해주셨다. 배지를 달아드리면서도 너무 행복하다”며 진심으로 축하를 건넸고, 이경규 역시 “현석이가 한을 풀었다. 동해로 남해로 막 끌려 다니며 멀미했었다”라며 그간의 투혼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낚시꾼들의 우상인 청새치 세계 챔피언 매트 왓슨이 함께해 재미를 더했다.

이경규는 이덕화에게 “고기 못 잡으면 챔피언에게 뒤집어 씌우면 된다”고 하면서도, 매트 왓슨과의 만남에 부푼 기대를 안고 종이에 직접 영어 회화를 적어오는 정성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2000마리 넘은 청새치를 낚아 올린 전문가답게 매트 왓슨은 도시어부들을 살뜰히 챙기며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돌아온 탕자’ 지상렬의 입담도 시청자에게 빅재미를 선사했다. 이경규가 “요즘 바쁠텐데? 빅피쉬 잡으러 가던데?”라며 타사 낚시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에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지상렬은 “우리가 횟집으로 노량진만 갑니까. 연안부두도 가고 소래포구도 가고 그래야 ‘여기가 맛집이구나’ 알지 않습니까”라며 해명하다 급기야 생계형 방송인임을 감정에 호소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이 설명한 낚시 룰을 이해하지 못한 이경규에게 “내가 사람을 가르쳐본 건 처음이네”라며 답답해하는가 하면, “참치는 처음 잡아봤는데, 릴에서 딱 말을 걸더라. ‘형, 저 올라갈게요’ 하더라”라고 말해 형님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코스타리카 특집 2탄은 오는 22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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