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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하나의 중국" 유역비, 홍콩 경찰 지지→'뮬란' 보이콧 확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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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유역비 / 사진=유역비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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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중국 배우 유역비가 홍콩 경찰의 시위 진압을 지지하고 나섰다.

14일 유역비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나도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라며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해당 지지 발언 메시지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14일에 두 차례 업로드되면서 유역비는 '하나의 중국(원 차이나)'을 향한 강력한 의사를 표현했다.

유역비의 이러한 발언은 그가 출연 예정인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에 미쳤다. 전세계 네티즌들은 디즈니 계정에 '보이콧뮬란'(BoycottMulan) 해시태그를 보내며 보이콧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홍콩 정부는 '송환법(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이 발표되면서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초반엔 시위대를 해산하는 것에 중점을 뒀던 홍콩 경찰 또한 시위대 체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경찰의 폭력·과잉 진압이 자행됐다는 비판 또한 거세지고 있다.

이렇듯 사태가 일촉즉발로 치닫는 사이, 중국의 유명 연예인들은 홍콩 시위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중국 당국을 지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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