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장윤정, 화려한 복귀 부터 힘든 가정사 고백 까지 "이제는 그에게 응원을"[SS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전설의 미스코리아 장윤정이 돌아왔다.

80~90년대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미스코리아 겸 방송인인 그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며 또 한번 화려한 신고신을 마쳤다. 동시에 그동안 숨겨온 가정사까지 고백해야 하는 일도 감내해야 했다. 장윤정은 16일 소속사를 통해 “남편과 지난 해 이혼을 했으며, 두 아이의 양육권을 갖고 있다.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정의 화려한 복귀에 관계자들도 술렁였다. 20년 이라는 시간을 지나오며 그가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증도 더해졌고, 대중적인 호감도도 컸던 만큼 다양한 채널에서 장윤정의 출연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그러나 갑작스런 가족사 공개에 자칫 자연스런 복귀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모르겠지만, 과거 장윤정의 인기는 아이돌 급 이었다. 또 과거에 비해 다양한 채널이 있는 만큼, 장윤정의 깔끔하고 재치있는 입담을 보고 싶어하는 40대 이상의 시청자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장윤정의 용기있는 고백이 있었던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혼과 동시에 방송복귀 수순이라는 게 그동안 보인 몇몇 연예인들의 패턴이지만, 현 시대에서 허물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워킹맘으로 열심히 살고자 하는 장윤정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오히려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한번 정리를 하고 가는 것도 큰 용기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여 년이 지나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장윤정의 입담은 여전했다.
스포츠서울

지난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장윤정은 딸에게 “나 미스코리아야!”라고 소리 지른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장윤정은 “어느 날 딸이 학교에 오지 말라고 했다”며 “친구들이 엄마와 닮았다고 말을 해 딸이 기분 나빠하더라. 그래서 그게 왜 네가 기분 나빠야 할 일이야! 나 미스코리아야!”라고 소리쳤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당시 거침없는 토크로 매력을 발산한 장윤정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알렸고, 가족들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 가운데 이번 이혼 사실도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한편, 장윤정은 1987년 제3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을 차지했으며, 1988 미스 유니버스 대회 2위에 올라 미스코리아 역사상 대단한 기록을 남긴 전설의 미스코리아다. 이후 KBS ‘토요대행진’, KBS ‘밤과 음악 사이’ 등 유명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80~90년대 국민 MC로 자리를 잡은 바 있다. 이후 결혼과 함께 미국행으로 연예계를 떠났다.

whice1@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