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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궁금한 이야기 Y’ 한밤중 걸려온 수상한 전화..의문의 여인은? [MK★TV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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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늦은 밤 전화를 거는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16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늦은 밤 사람들에게 전활 걸어 이름을 부르는 수상한 여인의 정체에 대해 추적해본다.

한밤중 낯선 여자가 전화를 걸어와 내 이름을 부른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난 8월 5일 자정이 넘은 시각,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은 예원(가명) 씨는 섬뜩한 공포를 느꼈다고 한다.

매일경제

‘궁금한 이야기 Y’ 사진=SBS


전화를 받자마자 수화기 너머 한 여성의 음성이 들려왔다. 예원 씨에게 자고 있냐는 말만 되묻던 그 여인이, 끝내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전화를 끊어버린 것이다. 30초가 채 되지 않는 짧은 통화였지만, 그녀를 불안에 떨게 한 건 그 여인이 예원 씨의 이름을 알고 정확하게 불렀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건, 같은 번호로 전화를 받은 사람이 예원 씨 뿐만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새벽녘 즈음, 같은 번호로 그 여자의 전화를 받은 사람들이 제작진 앞으로 제보를 해왔다. 자정이 넘은 시간 전화기를 통해 들리는 나지막한 목소리의 주인공, 제보자들의 휴대전화 번호와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의문의 그녀는 누구인가.

번호의 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그 곳은 경기도 광주시 한 아파트 단지 주변 공중전화 부스로 확인됐다. 밤마다 전화를 거는 의문의 여인이 정말 이 공중전화를 사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었던 걸까. 정확한 확인을 위해 제작진은 공중전화 부스 인근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며칠 밤을 지새워도 그 여자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 후로도 그녀의 전화를 받았다는 제보가 계속된다는 것이었다. 확인 결과 한밤중에만 전화를 걸던 그녀가 제작진이 철수한 이후의 시간대에 전화를 걸기 시작한 것이다. 혹시 그녀는 제작진의 행동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던 걸까.

제작진은 제보자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아, 그 여자를 추적해 보기로 했다. 제보자들은 거주 지역, 나이대, 직업 등이 모두 다른 상황. 카드 발급, 보험 가입 내역, 택배 이용 등 개인정보가 유출될만한 것들을 모두 맞춰 봤지만 공통점은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대체 어떻게 사람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아내 밤마다 전화를 하는 것일까.

그런데 전화를 받은 사람들이 서로 통화를 하며 정보를 맞춰가던 중, 뜻밖의 지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제보를 한 사람들 모두 똑같은 공통점을 갖고 있었는데, 과연 그 단서로 그녀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해본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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