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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어게인TV]'나혼산' 성훈, 유기견 입양→"반려견 버리지 마세요"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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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나 혼자 산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유기견을 입양하세요'보다는 (반려견을) 안 버리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유기견이 생기지 않으니까요."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유기견 양희와 알찬 하루를 보내는 성훈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성훈은 임시 보호 한달 반 만에 입양을 결정한 반려견 양희를 최초 공개했다. 유기견이었던 양희는 안락사 직전까지 갔던 아픔이 있는 아이였다. 성훈은 "'좋은 입양자가 나타나면 보내줘야지'라는 생각으로 임시 보호."를 하게 됐다고 양희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하지만 성훈은 어느새 정이 들어버린 양희를 보낼 수 없었다. 성훈은 "한 달 넘어 갔을 때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입양 의사가 있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런데 그 이후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성훈은 "그쪽 입양자분께서는 건강한 아이를 바란다는 말이 돌아와 오히려 안심이 됐다. 그래서 제가 입양을 하게 됐다."고 임시 보호하던 양희와 결국 식구가 된 계기를 전했다.

양희는 머리가 막힌 공간과 줄에 대한 공포증이 있었다. 또한 어린 시절 앓았던 홍역으로 인해 틱증상도 보였다. 성훈은 "양희가 홍염 후유증으로 틱이 생겼다. 홍역은 강아지들에게 참 위험하다. 죽을 확률이 높아 틱 정도면 다행이라고 하더라. 심지어는 잇몸이 전부 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성훈은 양희를 예방 접종시키기 위해 동물병원도 찾았다. 틱과 식분증(자신의 똥을 먹는 증상), 줄 공포증에 대해 여러 소견을 밝힌 의사선생님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 성훈씨가 양희를 임시보호한다고 할 때 걱정을 많이 했다. 양희는 다른 임시보호견보다 손이 더 많이 가는 아이. 성훈씨가 잘 케어해 주셔서 많이 좋아졌다."고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성훈은 4차 예방접종을 끝낸 김에 양희의 사회화를 돕기 위해 애견카페에도 찾았다. 양희는 처음에는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지만, 점차 다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성훈은 양희가 다른 친구들과 장난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성훈은 양희를 카페 잔디밭으로 이끌기도. 양희는 목줄에 대한 공포증이 심해 어딜 가든 성훈에게 안겨 다니던 채였다. 생애 처음으로 잔디밭에 발을 디딘 양희는 잠시 낯설어 하다가도 금세 정원 구석구석을 누볐다. 성훈은 이런 양희를 가만히 지켜봤다. 이날 성훈은 "'유기견을 입양하세요'보다는 (반려견을) 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성훈이 많은 손길이 필요한 양희를 반려견으로 맞이했다. 성훈은 하루 내내 양희와 공놀이를 해주고, 씻겨주고, 특식을 챙겨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누구보다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성훈인 만큼 그의 행동이 '선한 영향력'을 가져오길,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바랐다. 성훈의 말을 되새겨야 할 때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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