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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아파서 더 끌렸다"..유기견 양희 입양→멜로 눈빛 폭발한 이 남자[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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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배우 성훈이 밥 만큼이나 좋아하는 존재가 생겼다. 바로 유기견 양희가 그 주인공이었다. 성훈은 몸이 아픈 유기견 양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과 새로운 가족이 된 유기견 양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성훈은 임시보호를 하던 유기견 양희를 새식구로 받아들였다. 성훈이 입양한 유기견 양희는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다. 양희는 피부병과 폐렴등을 앓고 있어 입양도 쉽지 않았다. 성훈은 "건강한 아이가 아니라 아픈 아이라서 더 입양하고 싶었다"고 입양 사유를 밝히기도 했다.

성훈은 건강한 아이 보다 몸이 아픈 양희에게 모든 정을 쏟았다. 성훈은 양희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중했으며, 자신의 밥보다 양희의 밥을 먼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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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양희 역시 성훈의 마음을 알아서일까. 그 누구보다 똑똑하고 영특한 모습을 보여줬다. 성훈은 "양희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고 자랑을 할 정도였다. 특히 성훈이 기다리라고 말하자 10초간 기다리는 모습은 보통 반려동물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양희의 건강상태는 좋지 못했다. 양희는 몸이 아파서 병원에만 머물렀다. 양희는 오랜 기간 좁은 공간에 갇혀 있으면서 변을 가지고 놀았고, 수액을 맞으면서 줄도 무서워했다. 홍역 후유증으로 왼쪽 다리를 계속해서 떨었다. 그렇기에 성훈은 양희에게 더욱 애정을 쏟았다. 피부병과 폐렴이 나은 양희를 위해서 한우를 구워줬다. 성훈은 라면을 먹으면서도 시선은 양희를 향했다.

줄을 두려워하는 양희에게 있어서 산책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성훈은 6.5kg 가량 나가는 양희를 들고 외출에 나섰다. 성훈은 단 한번도 인상을 쓰거나 짜증을 내지 않고 양희를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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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건강하지 않은 양희의 첫 산책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양희는 한 번도 디뎌보지 못한 땅을 딛는것도 힘들어했다. 성훈은 그런 양희를 답답해 하기보다 안쓰럽게 바라봤다. 결국 양희는 성훈의 응원에 힘 입어 뜻깊은 한 발을 내딛었다. 성훈은 그 모습을 감동적으로 바라봤다.

성훈은 아픈 유기견을 돌보면서도 입양하기 보다는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성훈은 "유기견을 입양하라는 추천 보다는 유기견이 안생기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유기견들이 없으면 안락사도 없다. 안버리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다해 전했다.

성훈의 진심은 그의 양희를 바라보는 눈빛에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짐승남에서 개밖에 모르는 집사로서 성훈의 매력은 빛이났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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