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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MK스타] `왕이 된 남자`→`호텔 델루나` 여진구, 명실상부 tvN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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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명실상부 2019년 tvN 시청률의 제왕이다. 배우 여진구(22) 얘기다.

여진구는 지난 7월 13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에서 엘리트 호텔리어이지만 우여곡절 끝에 호텔 델루나의 호텔리어가 된 구찬성 역을 맡아 ‘로코킹’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진구는 천년의 세월 동안 월령수에 몸이 묶인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이지은 분)의 상처입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구찬성으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장만월을 향한 구찬성의 따뜻한 눈빛에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005년 8살 나이에 영화 ‘새드무비’로 데뷔한 여진구는 드라마 ‘일지매’, ‘타짜’, ‘식객’,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등의 주요 드라마의 주인공 아역을 도맏아 하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는 중학생 연기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호소력 짙은 연기와 매력적인 목소리와 눈빛으로 ‘진구 오빠’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성인이 된 후에도 SBS ‘대박’, tvN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여진구는 ‘왕이 된 남자’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인2역을 완벽하게 소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이끌 차세대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호텔 델루나’는 여진구와 이지은의 호연에 힘입어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전문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호텔 델루나’ 10회는 평균 10%(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tvN 역대 시청률 11위의 기록이다.

특히 ‘호텔 델루나’의 시청률 10% 돌파는 그 의미가 더욱 깊다. 2019년 상반기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이후 10%를 넘는 드라마가 없었던 상황. 토일드라마의 경우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2018) 이후 반년간 시청률 부진이 계속돼왔다.

여진구는 천만 영화 ‘광해’를 리메이크한 작품인 ‘왕이 된 남자’에서 임금 이헌과 광대 하선 1인 2역을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공고히 했다. 그의 호연에 힘입어 ‘왕이 된 남자’는 평균 10.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는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7위의 기록이다.

‘왕이 된 남자’와 ‘호텔 델루나’에 출연한 여진구는 두 작품 연속으로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 ‘tvN 시청률의 남자’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호텔 델루나’는 종영까지 6회나 남은 상황. tvN 역대 최고 시청률 순위 8위의 ‘응답하라 1994’(10.4%), 9위 ‘남자친구’(10.3%), 10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10.025%)의 기록을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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